* 이 글은 2025년 12월 28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친한 항덕 형님과 함께 김포공항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에 다녀왔다. 이전 글에 이어 글을 작성해보겠다. 상설전시와 박물관의 기본 정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항덕 라이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항덕의 성지, 국립항공박물관 1편 : 상설전시관
* 이 글은 2025년 12월 28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친한 항덕 형님과 함께 김포공항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에 다녀왔다. 국립항공박물관은 1920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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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획전시 [Cleared for Take-off]이다. 2026년 5월 10일 일요일까지 전시한다. 전시 제목인 Cleared for Take off는 관제탑이 항공기에 이륙을 허가하는 교신 용어로, 수 많은 절차가 정확하게 맞물려 비행이 시작될 준비가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항의 입구처럼 전시가 시작되었다. 전시가 하나의 여정이 될 수 있게 구성이 된 것 같아 상당히 인상깊었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며, 전시 제목의 의미에 맞춰 공항과 기내에서 진행되는 안전 절차와 장비, 그리고 그 순간을 지키는 사람들의 역할을 하나의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여기서는 항공기 운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상 요소와 이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장비를 전시해뒀다. 비행에 있어서 기상을 파악하는 것이 비행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다음으로 보안검색이다. 보안 검색의 원리와 항공 위험물 기준 등 공항에서 이루어지는 안전 절차들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비행은 철저한 보안과 점검에서 시작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항공 수하물에 대한 규정이 궁금한 독자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여행 튜토리얼] 여행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1편 : 위탁수하물 및 기내수하물 반입 금지 물품 총
*이 글은 2025년 12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된 글로, 글을 읽는 시점과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최종 확인은 항공사 규정과 공항 규정을 확인할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여행을 준비하다가,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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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류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계류장에서 이루어지는 지상조업, 수하물처리, 항공기 유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움직임을 실제 장비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방문 당시까지만 해도 공군의 조종사 출동차량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일종의 지상 조업(?)을 하는게 임무였다 보니 가장 애착이 가는 부분이었다.

필자와 같은 중대에서 살았던 인원들이 터그차 운전병이다 보니 상당히 반가웠다. 근데 공군 터그카는 이렇게 귀엽지는 않다.

위의 전시품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다.

전투기가 랜딩을 하고 이글루에 진입할 때 정비사 분들이 저 경광봉을 들고 항공기를 유도하는 모습을 매번 봤기 때문에 상당히 반가운 전시품이었다. 그리고 또한 필자가 멋모르던 일병 시절 차로 몇 개 밟아서 부쉈던 활주로 바닥의 유도등 또한 한 가지의 종류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 또한 이 때 처음 알게 되었다.

기내 안전카드와 안전 영상의 역할을 통해,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절차를 보여준다. 다양한 항공사들의 세이프티카드들이 전시되어있어서 신기했다. 특히 ANA 항공의 돌고래 도장 A380 항공기처럼 생각보다 흔치 않는 기종들의 안전카드를 가져온 것이 흥미로웠다.

생각보다 최신 자료들까지 있어서 놀라웠다. 아무래도 특별전이니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황구 안전비디오다. 스튜디오 리코의 황구 캐릭터가 상당히 귀엽고, 뭔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 해서 몰입도도 좋았다. LCC에서는 이런 컨셉이 오히려 친근해보일 수도 있어서 더 좋을 것 같다.

산소마스크와 구명조끼 등 필수 기내 안전 장비와 더불어 비행을 위해 탑재하도록 의무화된 다양한 장비들을 소개하고 있다.

항공기를 거진 70번 가까이 타본 필자이지만, 산소마스크 보관함이 이렇게 생긴 줄은 처음 알았다. 저 상태에서 비상 상황이 되면 위에서 뚝 떨어지는 것인데, 평생 동안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내 공조장치도 같이 보였다. 보이다시피 전용 튜브를 통해 공기가 공급되고 있었다.

화장실도 보여주고 있다.


왼쪽 사진처럼 산소마스크가 내려온 장면을 보여주고 있고, 오른쪽 사진처럼 항공기 좌석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의 옛날 이코노미 좌석을 가지고 왔다. 아래 링크의 카페를 온 기분이라 상당히 반가웠다.
[이런 저런 맛집] 항덕 취향저격 을지로 비행기 카페 "보잉"
*2024년 2월 20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자의 블로그를 보면 아시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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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전시 관람을 마쳤다. 우리가 일상처럼 누리는 여행 뒤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장비, 절차가 움직이는지 알 수 있었고, 비행 뒤에 있는 세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전역하고 나서도 항공 여행을 자주 다니고 싶은 사람으로써 필자가 여행을 떠나기 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해 알아보다가 발견한 매우 흥미로운 체험이라 바로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은 아래 링크를 통해 하거나 박물관에서 현장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예약 오픈은 2주 간격으로 열리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국립항공박물관
항공역사관, 항공산업관, 항공생활관, 기획전시실, 항공체험관, 전시 및 관람 안내
www.aviation.or.kr:443
필자 일행이 한 체험은 조종관제체험으로, 말 그대로 칵핏(조종실)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시뮬레이터 체험과 관제 체험이다. 필자가 한 때 항공운항학과를 지망했다 보니 매우 큰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가기로 하자마자 바로 예약을 해봤다.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과 같은 장소에서 체험을 진행한다. 뒤에는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에 사용되는 장비가 있다. 데스크에 있는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예약 내역을 재확인 하면 시간에 맞춰 입장하도록 안내해준다.

체험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므로 체험 신청에 착오가 없었으면 좋겠다. 필자 일행이 있던 체험 회차에서도 2명이 연령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체험을 진행할 수 없었다.

먼저 교육장에 앉아 15분 동안 간단한 교육을 듣는다.

보잉 747 여객기의 간단한 제원과 체험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영상물을 통해 시청한 후 강사님의 추가적인 설명이 이루어진다. 강사님은 총 두 분이 계신데, 전부 은퇴하신 조종사와 관제사가 진행해주셨다. 이 부분에서 조금 더 체험의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체험은 로테이션으로 관제와 조종 체험을 돌아가면서 하며, 시나리오는 같은 내용으로 역할만 서로 바꿔 여러 번 진행한다. 필자가 체험을 할 때는 Push-Back 후 Take Off, 그리고 바로 Left-Turn을 한 뒤 Approching, 그리고 Go Around 후 Landing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대본이 기본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항공영어에 대한 지식이 따로 없어도 관제 체험을 진행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게다가 항덕 + 조종사 출동차량 운전병 출신이다 보니 포네틱 알파벳은 반사적으로 나와서 오히려 더 반가웠다.


일단 필자는 평소에 잠에 들 때도 아래 링크에 있는 영상들을 틀어놓고 자다 보니 오히려 너무 익숙한 멘트들이라 반가웠다.

일단 필자는 관제체험을 먼저 하는 순서였기 때문에 관제체험장으로 먼저 이동했다. 관제 체험 강사님께서 인자하게 안내를 해주고 계시다. 생각보다 본격적인 체험장 구성에 매우 놀랐다. 가장 오른쪽 화면의 C130 조종석은 Go Around를 위해 임의로 항공기를 위치시키기 위해 세팅해두었다고 한다.

아까 봤던 대본을 태블릿으로 다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외울 필요 없이 다 보고 읽어도 된다. 그리고 왼쪽 모니터의 공역지도는 군 생활동안 지겹도록 봤기 때문에 너무 익숙했다.

항공기 이동 지역이 상당히 넓은 인천공항의 모습이다. 근데 2터미널 확장이랑 16R-34L 활주로가 반영이 안되어있는 모습이랄까.




이착륙 교신 영상을 밥먹듯이 보던 짬으로 아주 빠르게 잘 말해보았다. 그리고 조종 체험을 하다 알게 된건데, 조종 체험하는 쪽에서 관제 체험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약간은 부끄러웠다.

열려있는 안쪽 문부터 항공기 냄새가 풀풀 났다.

엄청나게 사실적인 시뮬레이터가 반기고 있었다.

아무래도 너무 리얼리티한 시뮬레이터다 보니 전직 파일럿 출신 강사님의 지도 아래에 체험을 진행한다.

강사님이 지시해주시는대로 쓰로틀을 밀고 조종간을 당기면 된다


랜딩기어도 직접 올려볼 수 있다. 생각보다 올리는 스위치의 촉감이 쫀득해서 기분이 좋았다.

Flight Manage Computer, FMC도 있다. 항로 입력 같은 일에 사용되는데, 이번 체험에서는 쓸 일이 없다.

Go Around 하면서 오토파일럿 고도 값이 잘못 입력된걸 눈치채서 수정했는데, 아주 눈썰미가 좋다면서 한 번 더 태워주셨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있었겠지만, 포상성으로 한 번 더 타니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두 편의 글을 통해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항공기를 좋아하고, 날아다니는 항공기를 보면 가슴이 뛰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오더라도 다 좋은 공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조종관제체험은 조종사를 꿈꾸거나 꿈꾸었던 모두에게 설레는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강력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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