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덕 라이프] 항공 여행, 비행기 탑승 기록 앱 "Flighty"

*홍보 목적이 아닌, 단순 소개용 글입니다. 독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라이티.

우연치 않게 본인이 탔던 항공편들의 기록을 모아주는 앱을 발견해서 다운로드 받아보았다. 애플 친화적인 앱인지라 아이폰은 물론 맥북에서도 다 지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갤럭시 유저들은 사용할 수가 없다. 오로직 ios, Mac os와 같은 애플 소프트웨어만 호환된다.  

야이....

앱 자체는 무료지만,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상 구독이 필수인 앱이었다. 무료 버전은 1년 이내의 항공편만 조회 및 기록할 수 있었기 때문에, 탑승했던 모든 항공편을 기록하고 싶었던 필자는 1년 플랜으로 한 번 구입해보았다. 
 
평생이용권도 구입해볼까 고민했었지만, 한 번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어서 구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1년 플랜이 끝나면 필자는 평생이용권으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다. 

기록이 전부 완료된 화면

맨 처음에 앱을 열면 왼쪽의 화면이 나온다. 지도 화면으로 어떤 루트를 이용해봤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준다. 그리고 왼쪽화면 아래를 쓸어올리면 오른쪽 화면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다. 이용한 항공편 요약과 딜레이, 탑승했던 기종 등등을 전부 보여준다. 

탑승요약.

제일 먼저 탑승했던 항공편들의 통계를 보여준다. 탑승했던 항공편수, 비행기로 이동한 거리, 비행기를 탑승했던 시간, 방문했던 공항, 이용했던 항공사 갯수 등을 보여준다. 

4,5월에는 한 번도 안타봤네,,

그리고 몇년도에 비행기를 몇 번 탔는지, 몇월에 몇 번 탔는지, 무슨 요일에 몇 번 탔는지도 보여준다. 

항공 이용 통계

필자가 비행기로 이동한 거리가 대략 어느정도인지를 지구, 달과의 거리, 화성과의 거리와 비교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가장 짧은 거리, 가장 긴 거리, 가장 짧은 시간, 가장 긴 시간의 비행들을 각각 보여준다. 

[진에어] 후쿠오카-> 부산 LJ272편 & 후쿠오카 공항 아침식사

가장 짧은 거리를 비행했던 LJ272편 글이다. 

항공사, 공항, 노선 통계

방문 공항 개수와 이용한 항공사, 이용한 노선을 통계내준다.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이 압도적으로 많은걸 볼 수 있다. 

꽤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항공사별로 이동한 거리와 자주 이용한 노선 , 방문한 나라들을 보여준다. 청주-제주 노선은 어렸을 적에 2년에 한두번 이상씩 이용했어서 6번씩이나 탄 것 같다.
 
김포-제주의 경우, 거의 반 년 간격으로 탔던 것 같다. 필자가 봐도 상당히 자주 탄 듯 하다.

[대한항공] 김포->제주 KE1179편 A330-300 비즈니스 & 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후기

[대한항공] 김포-> 제주 KE1045편 A330-300 비즈니스석 & 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후기

[대한항공] 김포->제주 대한항공 KE1105편 A330-300 비즈니스석 1열 탑승 후기 & 김포공항 국내선 대한

위의 링크들은 김포<->제주의 항공편 글들 중 일부다. 진짜 많이 타긴 한 것 같다. 

[대한항공] 인천-> 후쿠오카 KE791 777-200ER 코스모슬리퍼 일등석 탑승기 & 인천공항 2터미널 대한항

[대한항공] 인천->후쿠오카 KE789편 A321-neo 이코노미 탑승기 &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 후기

위의 글들은 인천<->후쿠오카를 다녀온 글들 중 일부다. 인천발 후쿠오카행만 세 번 왕복이라니... 후쿠오카를 진짜 자주 가긴 했다. 
 

딜레이 기록.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연 기록이다. 필자가 경험했던 가장 긴 지연과 지연된 항공편들의 항공사별 비중, 누적 지연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2018년 프놈펜에서 기체 문제로 2시간 가까이 지연된게 최고 기록이었다. 그 당시 원래 새벽 1시 비행기였어서 게이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며 꾸벅꾸벅 졸던 기억이 있다. 

노선별, 항공사별 통계

필자가 탔던 항공편들 중에서 지연된 것과 관련된 통계들을 보여준다. 근데 오른쪽 화면의 KE 1105와 KE 789편은 각각 비즈니스 라운지와 마티나 골드 라운지에서 탱자탱사 쉬면서 있어서 사실 지연이 된 줄도 몰랐다.

항공기 기종과 좌석들.

어렸을 적에는 단거리 국제선만 자주 타서 그런지 B737-800이 제일 많이 탄 기종으로 기록되어있다. 

기재 종류와 클래스.

지금까지 탑승했던 항공기들의 종류와 탑승했던 클래스, 좌석 위치들이 어디인지를 보여준다. 스무살이 된 이후로는 광동체만 골라타고 비즈니스석만 거의 골라탔지만, 어렸을 적에 돌아다닌게 꽤 많아서 협동체와 이코노미의 비중이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좌석의 위치가 창가-복도-중앙 중 어디인지 통계도 보여주는데, 사실 티켓 상으로만 중앙이나 복도로 되어있지, 거의 창가로 앉은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기재가 겹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탑승했던 항공기의 기령과, 같은 기재를 여러번 타는 경우들도 기록을 해준다. 특히 제일 놀랐던 것이 같은 항공기를 세 번이나 탄 적이 있다는 것과, 딱 두 번 타본 A321neo 기종이 전부 다 같은 항공기였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제주->김포 KE 1174편 A330-300 비즈니스 & 제주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후기

[대한항공] 김포->제주 대한항공 KE1105편 A330-300 비즈니스석 1열 탑승 후기 & 김포공항 국내선 대한

[대한항공] 제주->김포 대한항공 KE1174편 A330-300 비즈니스 1열 탑승기 & 제주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렇게 세 번이 전부 같은 항공기였고, 

[대한항공] 인천->후쿠오카 KE789편 A321-neo 이코노미 탑승기 &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 후기

 

[대한항공] 제주-> 김포 KE1142편 A321-NEO 비즈니스석 & 제주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후기

이렇게 두 번이 전부 같은 항공기였다. 어쩜 이런 우연이 생기는지 상당히 신기했다.

탑승했던 항공편들을 전부 둘러볼 수도 있었다.

2008년에 비행기라는걸 처음 타본 때부터 가장 최근에 탄 KE476편까지 전부 입력해뒀다. 

[대한항공] 호치민->인천 대한항공 KE476편 A330-300 비즈니스 1열 탑승기 & 호치민 떤션넛 국제공항

모든 공항이 다 조회가 된다.

우리나라의 군 공항들도 다 검색이 된다. 이 곳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편들은 당연히 조회가 안되어 정기공수편 탑승한걸 기록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마이너한 공항까지 다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신기했다.  
 
아이폰 전용이라는 점,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면 유료 구독 플랜을 가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항공에 관심이 많은 독자분들이나 본인의 여행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이라면 상당히 만족도가 높을 듯 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