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맛집들(해외)

[후쿠오카 맛집] 오호리 공원 근처 현지인 후쿠오카 카이센동 사시미 해산물 맛집 "하카타요리 타에몬"

한량03 2026. 3.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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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5년 12월 31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5년 마지막 식사를 하러 간다. 이 날따라 카이센동이 먹고 싶어서 미리 찾아둔 식당으로 향했다.

오호리공원.

식사를 하기 전 일몰을 보며 오호리 공원 산책을 다녀왔다. 오호리공원 관련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면 좋을 것 같다.

https://hanryang03.tistory.com/188

식당 전경

생각보다 작은 식당 건물 크기에 놀랐다. 다행히도 세로로 긴 식당이라 공간이 그리 좁지는 않았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오호리공원역 4번출구로 나와서 두 블럭 직진 후 왼쪽으로 꺾으면 나온다. 오호리공원과 지하철 모두 도보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가게 입구에 걸려있는 메뉴판

역시 일본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안내문 맨 윗줄만 읽으면 된다.

제목으로 어그로를 끈 점 상당히 사과드린다. 필자 본인은 식당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안 하고 갔는데, 이런 중대한 이슈가 있을 줄은 몰랐다. 카이센동을 드실 독자분들은 꼭 점심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근데 필자는 이런 한국어 안내가 있어서 당연히 한국어 메뉴판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큰 오산이었다. 점심 시간대는 잘 모르겠지만, 저녁시간 때는 필자와 같은 시간대에 식사 중이었던 다섯 테이블 모두 일본인이었을 정도로 현지인 맛집이었다.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신발을 벗고 식당으로 입장한다.
입구 오른쪽으로는 활어 수조가 있었다.
식당 전경

생각보다 협소하지만 세로로 길어서 저 복도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었다.

바 형태의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후술하겠지만 회 뜨는 장면이나 다른 요리를 만드는 걸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뉴판

왼쪽은 앞서 식당 입구에 있었던 메뉴판과 동일한 메뉴판이고, 오른쪽은 음료와 주류 메뉴판이다. 

책으로 된 메뉴판

전부 일본어다. 파파고의 힘을 겨우 빌려서 주문했다. 

오토시

자리에 앉자마자 젓가락과 전채요리가 제공된다. 안내문에도 적혀있지만, 자릿세와 같은 개념으로 제공되는 요리라고 한다. 이 날은 훈제오리와 머스타드, 시금치가 나왔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요리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주문을 받자마자 사장님이 직접 필렛을 꺼내오고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회를 떠준다.

보면 볼수록 군침이 살살 돌았다.

모듬사시미 7종세트

그릇 맨 아래 생선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전갱이, 토치로 불맛을 입힌 삼치와 도미, 방어, 범돔, 참치 중뱃살, 한치와 연어알이 제공된다. 먹는 순서는 설명한 방향과 같다. 

생선 종류도 설명해줬다.

필자가 일본어를 못하다 보니 파파고로 대화를 하던 중 사장님이 이렇게 생선 종류를 하나하나 구글로 찾아줬다. 기대 이상으로 친절한 서비스에 감탄했다.  

맛있다.

1,650엔으로 이 정도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맛도 상당하다. 한국에서 이정도 되는 회를 먹으려면 못해도 5만원 이상은 들여야 할 것 같은 맛이다. 

칼피스 워터

이때 처음으로 칼피스라는 음료의 존재를 처음 알았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탄산 없는 밀키스에 요구르트 맛이 더해진 맛이다. 

연어 오차즈케

알다시피 대식가인 필자는 모듬회로는 배가 차지 않기 때문에 바로 밥을 시켜서 먹었다. 처음에 차를 주길래 설마 밥에 부어먹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깊은 맛이 나는 가쓰오부시 국물에 말아서 준다. 

분위기 좋은 카페가 보였다.

식당 바로 앞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다. 필자는 너무 힘들어서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후쿠오카에 오게 된다면 한 번 가볼 것 같다. 

소화시킬 겸 텐진까지 걸어간다.

이렇게 2025년 마지막 식사로 해산물 맛집 하카타 요리 타에몬에 다녀왔다. 원래 먹으려 했던 카이센동을 먹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회와 오차즈케를 먹을 수 있었다. 점심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녁에는 한국인이 하나도 없고, 현지 일본인들만 있었기 때문에 진짜 현지 감성을 느끼고 싶은 독자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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