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4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필자가 비행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후쿠오카의 지인이 후쿠오카 국내선 전망대와 식당을 추천해줘서 바로 가봤다.
공차가 있어서 필자도 사진 정리하다가 한국인줄 알았다.
초행길은 은근 길을 잃기 쉽게 되어있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걸어야한다.
길을 헤메다가 발견한 ANA 라운지이다. 전일본공수의 일등석을 타거나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원월드 우수회원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국내선 터미널 4층에 도착했다. 올라오자마자 소라가미 에어 식당의 간판이 보였다.
일식 메뉴와 안주류를 같이 팔고 있었다.
식당과 전망대가 연결되어있고, 테라스 문을 활짝 열어놔서 바로 활주로를 볼 수 있는 구조였다.
실물로 이렇게 가까이는 처음 본다. 나중에 김포-하네다 노선이나 일본 국내선 노선을 탈 때 타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저 멀리 검은색 꼬리날개는 스타플라이어라는 일본 국내선 전용 항공사이다. 워낙 희귀하기도 해서 직접 볼 수 있을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밥을 먹으러 다시 식당으로 향했다
우동과 만두가 들어있는 세트를 먹었다. 그냥 무난한 우동 맛이었지만, 중요한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걸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가까이서.
전일공의 ATR72다. 아마 NH4939편 쓰시마행 비행기일 것이다. 정말 가까이서 보며 밥을 먹을 수 있다. 다만, 항공기 소리가 워낙 크다 보니 은근 밥 먹을 때 거슬릴 정도로 시끄럽긴 하다.
그래도 밥을 마저 잘 먹고 비행기를 구경했다.
친구들, 커플들, 필자처럼 혼자 오는 사람들, 가족들.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비행기를 보며 추억을 쌓는 듯 했다.
비행기를 워낙 가까이서 볼 수 있다보니, 일본 항덕들에게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한다. 위의 사진의 저 분도 대포카메라로 비행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같은 회사의 같은 기종 두 대가 주기되어있어서 찍어봤다.
일본 양대산맥의 만남이랄까.. 근데
787-8이 진짜 짧긴 하다는걸 다시금 체감했다. 광동체라고 하기에는 은근 조그맣달까.
우리나라처럼 지하철이 종점에서 사람들을 내려준 후 차량기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시 반대편으로 운행한다.
저 안내화면을 띄웠다가 바로 나카스카와바타 방면 열차라고 다시 안내해준다.
무튼, 비행기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공항 뷰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면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식당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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