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6년 1월 26일에 탑승한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필자의 군생활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같이 오사카에 다녀왔다. 필자의 티켓은 군생활동안 마일리지 체크카드로 모은 마일리지로 예매했고, 여자친구 티켓은 필자가 전역 선물로 왕복으로 유상발권을 해줬다.

인천공항 출국을 고민했으나, 아시아나 2터미널 이전 이슈와 관련해 북적북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도 그렇지만 필자의 여자친구도 사람 많고 북적이고, 기다리는걸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김포공항 출국으로 결정했다.
아시아나 2터미널 이전 관련한 필자의 논평과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 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내 생각]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이전에 관하여.
*이 글은 온전히 필자의 생각이며, 특정 업체와의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2025년 11월, 아시아나항공은 1월 14일 00시 이후 출/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이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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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숙소] 김포공항 앞 가성비 호텔,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슈페리어 더블 후기 헬스장 코인
*이 글은 2026년 1월 25일~26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필자의 전역을 기념할 겸, 필자의 군생활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다려준 필자의 여자친구에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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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티호텔, 롯데몰에서 지하도를 통해 실내로 이동할 수 있다.

매번 인천으로 출국하다가 처음으로 김포로 출국해보는데, 복작복작거리는 인천공항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체크인 카운터 오픈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조금 더 빠른 출국장 입장을 위해 손바닥 바이오 등록을 했다. 국내선에서 등록을 했더라도, 국제선에서 별도로 여권 등록을 마쳐야 이용이 가능하니, 국내선만 등록하시고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독자분들은 혼선이 없었으면 좋겠다.

B11,B12 카운터가 스카이 프라이오리티 창구다. 이코노미 승객들과 달리 별도의 체크인 대기줄 없이 빠르게 체크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사실 지류티켓은 필자에게 기념품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서 모바일 티켓 발급 후 여행 기록 파일에 고이 모셔두는 편이다.

2025년 3월 CI 변경과 함께 바뀐 라운지 티켓이다. 이전에 후쿠오카 여행 당시에도 한 번 본 적이 있다.
[대한항공] 인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가든 동편 라운지 후기 +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품 인
*2025년 12월 30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5년 12월 말, 전역을 20여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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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는 34번 게이트 앞에서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라운지와 함께 위치해있다. 대한항공을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아시아나가 곧 사라지는건 조금 시원섭섭하긴 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대한항공 라운지와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대한항공의 새 CI가 적용된 표지판이 상당히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기존 대한항공의 CI가 좋다고 이야기 하지만, 필자는 새 CI가 더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든다.

입구부터 상당히 고급스럽다.


로비에서 티켓을 확인받고 입장하면 된다. 아무래도 인천공항에 비해 작은 규모다 보니 직접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다.

한진관광의 칼팍 잡지, 기내 면세점 스카이샵 잡지, 모닝캄 잡지, 그리고 대한항공 50년사 서적이 비치되어있었다. 항공기 모형은 A350-900과 B787-10 모형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이쁘게 잘 빠졌다. 실물은 처음 봤는데, 첫 눈에 반해서 B777-300 모형을 그자리에서 주문했다.

일일이 찾아가서 안내를 하진 않지만, 편명마다 탑승시간이 되었다는 안내방송을 해준다.

넓이는 김포공항 국내선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 넓이의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다. 가운데에 음식을 퍼올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가장자리쪽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는 구조다.




김포공항 국내선 라운지와 달리 핫푸드가 제공되는게 국제선 터미널 라운지의 특징이다. 익숙한듯한 메뉴들이다. 닭강정이 상당히 맛있었다.


카나페를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기내식을 먹기 위해 자제를 했다.

튀김우동과 신라면이 준비되어있다. 인천공항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같은 종류의 라면을 비치해둬서 익숙한 그림이었다.

술은 잘 모르지만, 여러가지 술이 준비되어있었다.

소비뇽 블랑을 읽을 줄은 알지만, 잘 모르는 친구들이다.



캔맥주와 칵테일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토닉워터도 준비되어있었다.

늦잠 이슈로 인해 이게 첫 끼였다. 상당히 맛있었다.

필자는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여자친구가 하나 챙겨왔다. 비밀번호와 연결 QR코드가 적힌 명함을 제공해준다.

역시나 스카이 프라이오리티로 우선 탑승이 가능해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탑승했다.

신기재인데도 구 도장이 적용되어 있는 것이 신기했다.

대한항공의 A321-Neo 기종 비즈니스 캐빈은 2-2배열 2줄, 총 8석으로 구성되어있다. 타 기종과 비교했을 때 특징으로는 대한항공이 보유한 협동체 기종 중 유일무이하게 우등석 같은 좌석이 아닌, 풀플랫 시트가 적용된 점이다.

대한항공의 예전 CI가 적용되어있다. 지난 후쿠오카 여정에서 새로운 프레떼 담요를 받았던 것을 보면 Case by Case인 것 같다. 일단 담요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버헤드빈에 넣어놨다.

좌석 뒤 수납공간에 있다. 예전 CI가 적용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다. 필자는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따로 즐겨보지는 않아서 그냥 그 자리에 뒀다.

좌석에 앉고 나면 승무원 분들이 웰컴드링크와 스낵이 담긴 트레이를 들고 온다. 물,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구아바주스 중 하나를 골라서 마시면 된다. 필자는 필자의 원픽 구아바주스를 골랐다.

신형 프레스티지 슬리퍼 2.0좌석이 탑재되어 있어서, 기존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과 달리 오토만(발받침)과 작은 선반이 생겼다. A330 1열에 탑재된 슬리퍼 좌석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밥이다.

기내식 메뉴들을 개발한 셰프의 인사말이 남겨져있다.

KE2119, KE2120편의 기내식 메뉴다. 광어 들깨찜, 규동 중 하나를 골라서 먹을 수 있다.


영어 메뉴판과 도착지 언어인 일본어 메뉴판이 함께 제공된다.

초단거리 노선(후쿠오카, 다롄 등 1시간 30분 이내 노선)을 제외한 한국 출발 노선에서 주문할 수 있다. 예약 페이지에 들어가서 '좌석 및 서비스 신청' 항목의 '기내식'을 눌러준다.

탑승객을 선택한 후 '기내식 사전 주문' 항목을 선택해준다. 보통 1개월~2개월 전부터 선택이 가능하니, 지금 시점에서 뜨지 않는다고 해서 불가능한건 아닌 점 참고해주면 좋을 것 같다.

위에서 봤던 광어 들깨찜, 규동 외에도 사전 주문 시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몇 가지 있다. 필자는 이 중에서 부야베스를 골랐다. 여자친구 것도 같이 주문하려 했는데, 여자친구는 규동이 제일 맛있어 보인다며 기내에서 주문한다 했다.



단거리 노선인데도 다양한 음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일부 리뷰에서 주류가 부실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필자는 술을 잘 못마시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푸시백 중에 찍어봤다. SGBAC 격납고를 보며 언젠가는 필자도 저기를 이용하는 멋진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건 그렇고, 저렇게 라인(램프, 항공기 이동구역)구역에서 저런 공사를 하면 F.O(foreign object) 물자가 생기면 어떡하나 하는 군대 시절 직업병이 생각났다.

택싱 중에 발견했다. 테일넘버 HL8505 항공기다. 그리고 삼성 전용기인 테일넘버 HL8508 항공기도 보인다.


미켈라 무르자의 [파시스트 되는 법]을 읽었다. 여행 계정이라 깊은 이야기는 못하지만, 생각을 깊게 할 수 있었던 책이다. 원래 밥을 먹고 독서를 하려 했는데, 이륙하자마자 독도 상공까지 계속 난기류가 있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을 읽었다.

드디어 밥이 왔다.

미리 주문했던 필자의 부야베스다. 관자와 새우, 오징어, 흰살 생선 등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제공된 베이컨 에그 샐러드가 상당히 인상깊었다. 필자가 풀을 좋아하지 않아서 어지간해서는 남기는 편인데, 이번 샐러드는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드레싱이 상당했다. 드레싱 레시피만 따로 구하고 싶은 정도였다.

+다행히도 필자의 최애 버터였던 레스큐어 가염빠다는 그대로 빵과 함께 제공되었다. 빵도 맛있지만, 버터도 맛있는걸 제공해줘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귀여운 미니 상자에 제공된다.

여자친구가 시킨 규동도 한 번 찍어봤다. 여자친구의 식사량이 적다 보니 남은 규동을 먹을 수 있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부야베스를 선택할 수 없다면, 규동을 고를 것 같다.대한항공이 CI 변경과 동시에 기내식도 전반적으로 리뉴얼을 했는데, 기존에도 맛있던 기내식이 더 맛있어져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배와 멜론, 파인애플이 제공된다. 전부 당도가 높고 맛있었다.


이번 비행에서는 루이보스 티를 주문해서 마셔봤다. 역시나 다만 프레르의 티백이 제공되며, 바닐라향과 루이보스 티의 감칠맛의 조화가 상당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 여행을 마치고 다만 프레르 바닐라 루이보스 티백을 주문해버렸다.

기내식 서비스가 끝나고 숨을 고르고 나니 바로 랜딩할 시간이 되었다. 창 밖 건너편에 구도장이 적용된 대한항공 항공기가 보였다.

짐을 찾을 때도 역시나 우선수하물 서비스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짐을 찾고 나갈 수 있었다.

오사카 시내로 가는 라피트 열차를 타러 향했다. 위의 사진 기준 왼쪽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으면 왼쪽으로 꺾어서 나간 후 쭉 직진하면 된다.

라피트를 타려면 빨간색 난카이 특급선 개찰구로, 하루카를 타려면 파란색 개찰구로 가면 된다. 위의 사진 기준 왼쪽에 교통카드를 발급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기기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여행 한 달 전, 미리 클룩으로 라피트 열차를 예매해뒀다. 결제 후 바우처 보기를 누른 후 바우처에 제공되는 링크를 클릭하여 예약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시간을 너무 넉넉하게 예약해서 문제가 됐던 것 같다. 프레스티지석 탑승 기준으로 랜딩 후 30~40분이면 충분하니 1시간 정도만 여유있게 예약하면 된다. 오른쪽 사진처럼 좌석을 선택한 후 예약을 마무리 해주면 된다.





그냥 평범한 2-2 배열이었다.

난바역이 상당히 복잡하니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면 좋을 것 같다. 표지판에 적힌대로만 이동하면 문제될 것은 딱히 없다.

이렇게 김포발 오사카행 대한항공 KE2119편 탑승을 마쳤다. 2025년 3월 말 CI 변경 이후 후쿠오카 같은 초단거리 노선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기내식과 기내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존에도 만족스러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이었지만, CI 변경 이후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비행이었다.
필자가 대한항공을 좋아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런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