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너무나 좋아/대한항공(스카이팀)

[대한항공] 호치민->인천 대한항공 KE476편 A330-300 비즈니스 1열 탑승기 & 호치민 떤션넛 국제공항 베트남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후기

한량03 2024. 9.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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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3월 25일에 탑승한 것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귀국날이 되었다.

길고도 길었던 호치민에서의 일주일 살기가 드디어 끝이 났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듯 하다. 

와....

귀국편 비행기를 매진 직전에 구매한 필자는 십년감수를 했다. 복도쪽 좌석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중간열 좌석이 아니라는거에 감사하고 남은 한 자리를 감사히 픽했다. 

떤션넛 공항에 도착했다.
이래저래 사람이 북적북적하다.

떤션넛 공항의 경우, 공항 직원이 터미널 입구에서 항공권을 소지한 사람 외에는 못들어가게 막기 때문에 이 곳에서 다들 배웅을 해주는 듯 하다.

버거킹

혹하긴 했는데, 라운지 가서 밥을 먹을거라 참고 지나갔다.

터미널.

상당히 쾌적하다. 

VN3400으로 코드쉐어가 걸린 대한항공 476편이었다.
대한항공 창구

이코노미는 창구가 열리기 전에 벌써 줄이 엄청 긴데, 비즈니스는 한 명만이 서있었다. 심지어 프라이오리티 창구가 두 개라 필자도 다른 창구 맨 앞에 서있을 수 있었다. 확실히 비즈니스가 시간 절약 면에서 상당히 좋다는걸 다시금 깨달았다. 

프라이오리티.
출국장

필자가 알기로 분명 떤션넛 공항에도 패스트 트랙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카운터에서 안내해 준 바도 없고, 어디로 가라고 안내되어있지도 않아서 그냥 눈에 보이는 일반 출국장으로 가서 심사를 받았다. 

티켓.
베트남항공 라운지 티켓.

대한항공과 달리 이름과 정보들을 일일이 적어서 제공해준다. 

약도

떤션넛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는 3층과 2층에 비즈니스 라운지가 각각 하나씩 두 개가 있다. 

라운지 안내판.

면세점 한복판에 3층 라운지를 가는 길이 안내되어있다. 

라운지로 가는 길이 상당히 상세히 안내되어있다.

그리고 삼성 티비도 보여서 찍어봤다. 

3층.

3층에 상당히 다양한 라운지가 있기 때문에 안내판을 잘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다. 

쭉 직진하면 나온다.
라운지 입구

정말 구석에 위치해있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위치라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라운지 배치도

입구에 걸려져 있다.

라운지 전경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모습이다. 처음에는 이것만 보고 라운지가 기대보다 좁다고 생각했었다. 

추가적인 공간이 더 있다.

다행히도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넓었다. 

음료수들.

일단 목이 말라서 뭐가 있나 둘러보았다. 

주류와 우유, 요거트류

술을 마실 수는 없었기 때문에 가볍게 지나갔다. 

와인과 양주

뭐가 뭔지는 모르겠다.

필자가 아는거라고는 발렌타인 말고는 없다.
음료수와 생수

다양한 음료수들과 물이 제공되고 있었다. 

식사류

계란들이 먼저 반겨준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다.

근데 고기들은 전부 향신료 향이 상당히 강해서 어지간한 입맛이 아니면 먹기 힘들 수도 있다. 물론 필자는 한 톨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쌀국수

베트남의 플래그 캐리어 항공사답게 쌀국수가 준비되어있다. 밑받침 그릇으로 덮어져 있는걸 열어서 챙겨가면 된다.  

디저트류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미니 케이크가 상당히 맛있다. 

에미레이트 777기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눈 앞에 보이는 항공기였다. 

잘 먹겠습니다.

분명 몇 시간 전에 호텔 룸서비스를 배 찢어지게 먹었지만, 또 먹어버렸다. 

고기만 잔뜩.

그래도 상당히 맛있는 식사였다. 향신료 향도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맞았어서 잘 먹은 것 같다. 보통의 한국인은 싫어할 맛일수도 있으니 냄새를 한 번 맡아보고 먹는걸 추천한다.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와이파이 정보 위에는 조용하게 대화해달라는 안내문구와 항공기 출발 15분 전에 게이트가 닫기니 시간에 맞춰서 잘 이동하라고 한다. 베트남 항공 라운지의 경우 입장 전에 보딩 시간을 따로 안알려주니 주의하라고도 했었다. 라운지에서 알아서 쉬다가 알아서 가는게 익숙한 필자는 그냥 당연한걸 가지고 왜 그러나 싶긴 했다. 

사과주스.

위스키 아니고 사과주스다. 상당히 맛있다. 

대한항공 A330이 도착했다.

슬슬 일어나는게 맞을 것 같아서 일어났다. 

나가기 전에 화장실도 들렀다.
오.

샤워실도 있다. 샤워실의 경우는 직원에게 미리 말하고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길 가다가 보인 젯스타787

예전에 호주 어학연수 당시에 타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상당히 반가웠다. 

2층에 위치한 두 번째 베트남항공 라운지
어라

불이 꺼져있는건지 안쪽이 잘 안보이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기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20번 게이트 도착

비행기를 탈 시간이다. 

스카이프라이오리티.

근데 지금까지 다녀본 비즈니스 노선 중에 유독 호치민 왕복 항공편에는 휠체어 탑승객이 상당히 많다. 스카이 프라이오리티도 거의 10분 가까이 기다렸다가 탑승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비즈니스 캐빈

1열이 아닌 7,8,9열에 앉아본건 거의 1년 만이었던 것 같다.

9G

야간비행은 복도측 좌석도 꽤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메뉴판

밥을 뭘 먹을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오믈렛이랑 쌀국수 두 개를 시켰다. 삼중택일이지만, 남는거 하나 더 먹는거니까...
흰죽을 먹을까도 고민했는데,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기내식에서는 한식을 선택하면 식전빵을 제공하지 않아서 고르지 않았다.

영어와 베트남어 메뉴판
Cleared for take off~

일주일동안 나름 정들었던 베트남 땅을 떠나게 되었다.

운 좋은 청년.

보딩 당시 승무원 분에게 혹시라도 1열에 빈 자리가 나면 이륙 후에 자리를 옮기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운 좋게도 1H 자리가 비어있어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이륙한지 10분만에 스낵류와 간단한 핑거푸드가 제공되었다.

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크래커.

토마토는 안먹었고, 치즈와 크래커는 상당히 맛있었다.

잠들기 전에 구아바주스 한 잔.

구아바주스를 먹고 잠에 들었다.

잘자요

밤 늦게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편의 경우 거의 모두가 잠을 자는 것 같았다. 일단 필자도 유튜브나 다운받은 넷플릭스 영상을 보며 빈둥거리려 했는데 너무 졸려서 풀플랫으로 시트를 조정해놓고 잠에 들었다.

엄청난 양의 기내식.

하나만 시킬걸. 아무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아침식사의 경우 코스요리로 나오지 않고, 한 플레이트에 다 나온다. 쌀국수라 해서 흔히 아는 옆으로 약간 넓은 면을 생각했는데, 그냥 둥근 면으로 된 쌀국수가 나왔었다. 쌀국수는 생각한 것과 다르게 양이 상당히 많았다. 오믈렛은 상당히 맛있었다. 해쉬브라운과 작은 소시지가 같이 곁들여서 나온다.

디저트.

망고와 용과, 수박이 같이 나온다.

그래도 아직 좀 남았다.

한시간 반 이상은 남은 듯 했다.

식후 캐모마일 티 한 잔의 여유.

캐모마일 티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잠에 들었다.

어?

정신을 차려보니 랜딩을 하고 택싱을 하고 있었다.

어두울 때 보는 인천공항은 정말 오랜만인듯 하다.

거의 5년만에 어두운 인천공항을 본 듯 하다. 오랜만에 보는 주기장의 저 주황색 불빛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문짝 열리는 영상.

 1열이다 보니 이번에도 문 여는걸 볼 수 있었다.
 

휑한 인천공항 도착장

아프리카에서 온 단체 인원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는 배기지 클래임의 모습이다.

휑….

필자가 알던 교통센터는 사람들이 엄청 북적거렸는데, 이른 새벽에는 무서울 정도로 한적했다.

집으로 가자….

지방으로 내려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본가로 돌아간다. 이렇게 베트남 일주일 살기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밤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여정도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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