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4년 6월 9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주의 기본군사훈련과 2주의 특기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자대 전속을 가기 전 마지막 주말이었다. 아버지께서 바쁜 시간을 쪼개셔서 친히 필자를 보러 와주셨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피자를 먹고, 영화도 보고 오랜만에 아버지랑 둘이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복귀 전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소고기가 상당히 땡겼던 필자는 한우를 먹으러 가자고 말씀드렸다.
입구가 으리으리하다. 브레이크 타임이 제일 빨리 끝나는 식당으로 골라서 왔는데 꽤 잘 골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주차는 같은 건물 4층에 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수료외박때도 그렇고 이 당시 면회외출때도 느낀건데, 진주 혁신도시는 어딜 가든 장병 할인이 상당히 많았다.
내부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놨다. 테이블마다 병풍같은 파티션을 둬서 프라이빗함을 느낄 수 있었다.
테이블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부위별로 판매한다. 워낙에 좋은 고기들을 팔다 보니 가격대가 조금 있는데, 그만큼 맛있어서 감수할만 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필자와 아버지는 청담모듬 2인에 육회 세트를 주문했다.
방문한지 꽤 되어서 필자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직원분이 오셔서 지방 부위로 팬에 기름칠을 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에피타이저로 미니 묵사발이 제공된다.
시큼하면서도 짭잘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서 입맛을 돋구기에 정말 완벽했다.
종류는 그냥 평범한데, 플레이팅 덕분에 상당히 알찬 느낌을 준다.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없어서 못먹는 육회다. 보는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고기를 썼다는걸 눈치챌 수 있었다.
상당히 부드러운 육회다.
감태 여러장을 육회와 함께 제공해준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역시 감태와 육회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역시는 역시다.
투쁠, 그중에서도 근지방도 9단계에 해당하는 최상급 한우다 보니 가격 대비해서 양은 적은게 사실이다.
확실히 직원분이 와서 구워주는게 손님 입장에서는 덜 번거롭고 태워서 고기의 맛을 저하시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히 투쁠한우는 맛이 다르다. 돈값을 한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약간은 배가 덜 찬 것 같아서 업진살 200g을 추가로 더 주문했다.
상당히 후회없는 식사였다. 가격 대비해서 양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배부르면서도 맛있는 식사였다. 가격을 지불하는 만큼 맛이 따라와줘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기훈단의 추억(?) 때문에 진주에는 다시 발을 들이지 않을 것 같지만, 시간이 난다면 청담한우의 다른 지점들에 방문해서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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