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6월의 평범한 주말, 자대 전속 후 첫 휴가 때 뭘 하고 놀지 싱글벙글하며 생활관에서 행복회로를 돌리던 필자였다.
그러던 중, 용산에 육군호텔을 1년 전 새로 오픈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군인 할인 같은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찾아보다가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을 발견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은 육군 용사의 집을 계승한 호텔로, 지상 31층 지하 6층 규모에 274개의 객실을 갖춘 육군 숙박 및 복지시설 및 4성급 호텔이다. 호텔 이름에 들어가는 'ROKAUS'는 ROKA(대한민국 육군)와 US(우리)의 합성어다. 육군 '용사의 집'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집처럼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이름에 내포하고 있다. 고급 호텔임에도 이런 의미에 맞게 육군 장병 및 현역병, 군무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연회장을 대여하고 객실을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등, 용사의 집이라는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의 경우, 육해공 상관 없이 육군 휴드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육군 휴드림 홈페이지에서 먼저 회원가입을 진행해준다.
병사 신분의 경우 기타 신분으로 설정하고 회원가입을 진행하면 된다. 군번이 회원가입 할 때는 필수가 아니지만, 체크인 시 휴가증이나 패스의 군번과 휴드림 상의 군번을 대조하는 것으로 보아 미리 입력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회원가입을 마치고 로그인을 하면 가장 왼쪽 사진처럼 지역을 선택하는 창이 나올 것이다. 여기서 서울을 선택하고, 로카우스 나인트리를 선택해준다. 현재는 병사 ID로 접속했을 때, 서울 선택지에서 육군회관이 사라진 상태다.
나인트리 로카우스를 선택하면 위의 화면이 뜨는데, 스크롤하여 아래로 내린 후 "객실 검색"버튼을 눌러준다.
예약자의 신분, 투숙 날짜 등을 선택하는 창이 나온다.
필자는 공군 병사이기 때문에 "타군 현역 장교 및 준,부사관, 병, 군무원, 사관생도, 사관후보생, 부사관후보생"을 선택해준다. 해군과 해병대에서 복무중이신 독자는 필자와 같이 타군 병 항목을 선택해주면 되고, 육군 병사의 경우 맨 위의 "육군 현역 장교 및 준,부사관, 병, 군무원"을 선택해주면 된다. 현역 장병의 경우 군 종류 상관 없이 육해공 모두 같은 요금이다. 추가적으로 필자는 병장 이상의 계급으로 무사히 전역하게 되면 병역명문가에 해당이 되어 병역명문가 가격도 한 번 조회해봤는데 병역명문가 대상자는 현역 장병에 비해 약간은 높은 가격이었다.
위의 입력창에 예약 정보를 다 입력한 후 객실조회를 하면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객실 옵션을 만나볼 수 있다. 육군 휴드림으로 예약할 수 있는 객실의 수가 한정되어있어서, 잔여 객실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수 있다. 비수기 기준으로 스텐다드 더블 룸이 1박에 98,000원이다.
스텐다드 더블 한강뷰의 경우 항상 조회해보면 잔여 객실 수가 하나도 없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준다.
1박에 4~50 하는 방들도 예약할 수 있었다. 이후 글에서 볼 수 있겠지만, 레지던스 스위트에 한 번 숙박해 본 적이 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예약 페이지에 들어가면 위의 페이지가 나온다. 필자의 경우 조식을 추가해서 스텐다드 더블 룸 1박 98,000원에 조식 22,000원을 더해 120,000원이 나왔다. 숙박비 지불의 경우 체크인 시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하거나(예약 시 입력한 디파짓 카드가 아니어도 됨), 예약을 하며 계좌이체를 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독자분들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예약 완료 버튼을 누르고 카톡에 육군 휴드림 알림톡이 오면 예약이 완료된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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