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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맛집] 여의도 평양냉면 맛집, "정인면옥"

한량03 2025. 1.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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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9월 4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군대에 간 친구와 운 좋게 휴가 일정이 맞아서 오랜만에 만나 여의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평양냉면 맛집 정인면옥이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1974년에 개업한 이래로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가게다. 2014년에 광명에서 여의도로 본점을 이전했다고 하는데, 현재 광명의 정인면옥과는 별개의 가게로 운영중이다. 

미쉐린 인증이 상당히 많이 있다.

무려 미쉐린 가이드에서 빕그루망을 여러번 받은 식당이다. 빕그루망이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해주는 식당에게 주는 평가이다. 대표적인 빕그루망 식당으로는 명동의 명동교자나 을지로의 하동관 등이 있다. 

 

 

정인면옥 – Seoul - 의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정인면옥 – 빕 구르망;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 미쉐린 가이드 대한민국 2024 - 레스토랑의 정보, 가격 및 음식의 스타일, 오픈 시간 등을 미쉐린 가이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아보세요.

guide.michelin.com

식당 전경

점심시간에 상당히 붐비는 곳이라 일부러 오후 2시 즈음에 다녀왔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에 비해 홀이 훨씬 더 넓다. 

메뉴판

평양냉면과 일반 냉면,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준다. 평양냉면은 물냉면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비빔 평양냉면은 무슨 맛일지 궁금했다. 재방문 하게 된다면 맛보고 싶다. 

고기류.

수육과 편육, 만두, 전, 고기류도 판매하고 있다. 냉면과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메뉴들이다. 마음같아서는 한우불고기를 먹고 싶으나, 필자나 일행이나 지갑사정이 변변치 않은 군인이다 보니 가장 합리적인 만두를 주문했다. 

만두.

상당히 잘 만들어진 만두다. 만두 소 맛이 담백하면서도 싱겁지 않은 맛이었다. 

평양냉면.

평양냉면이다. 맑은 국물에 면과 고명이 올라와있다. 면의 양이 국물을 넘어서서 솟아있을 정도라 젊은 장정 둘 다 다 먹지 못하는 정도다. 

싱거울 줄 알았던 국물은 은근 면과의 조화가 잘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사실 평양냉면이라는 것이 알고보면 가게별로 다 스타일이 다르고, 진짜 북한에서 파는 평양냉면은 맑은 국물에 담백한 맛보다는 다대기와 식초 등을 잔뜩 쳐서 먹기 때문에 평양냉면에 정답이라는 것이 사실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전에 북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개업한 평양냉면과 지금 북한에서 파는 평양냉면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이래나 저래나 맛있는게 정답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인면옥도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소주.

같이 온 일행이 대낮부터 소주를 시켰다. 소주잔이 두 개가 와서 필자의 잔에는 사이다를 채워서 같이 마셨다. 

 

상당히 맛있는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추후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또 방문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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