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4년 9월 3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자친구와 성수동 데이트를 하기 위해 어디 갈지 찾아보다가 분위기가 힙한 카페가 있대서 가보게 되었다.
아더에러 매장과 같은 건물이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아더에러 매장 입구와 달리, 입구가 큰길가가 아닌 건물 오른쪽 골목길에 위치해있다.
성수동답게 노출콘크리트 계단으로 시작한다.
계단을 올라가서 카운터 공간으로 가기 전, 원형 테이블에 텅플래닛의 판매용 그릇들이 전시되어있고, 빔프로젝터로 영상물을 틀어주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을 지나면 카페 공간이 나온다.
커피류 같은 경우 "텅"과 "플래닛" 두 종류의 원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원두 이름부터 컨셉에 상당히 충실한 것 같다.
텅플래닛이라는 브랜드는 '혀'라는 오브제(?)에 영감을 받은 브랜드이다.
텅플래닛 홈페이지에 가보면
"Tongue(혀)은 입 안에서 소리를 만들어 내고, 맛을 느끼는 신체 감각기관을 뛰어 넘어, 본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매개체이다. 사람은 무수히 많은 대상과 다양한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데, 그 중 특히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음식, 사람과 공간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혀를 통해 더 예민하게 상호 작용한다. 혀를 통해 맛을 느끼는 순간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순간을 기억 하고, 그 순간이 모여 공간(세계)을 만들어 낸다고 믿는다."
라는 글이 적혀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부터 자체 판매하는 그릇, 굿즈들까지 혀를 모티프로 하는 것 같다.
사실 제대로 안보고 있다가 가까이서 보고 흠칫 놀랬다.
혀라는 오브제의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길래 이런 디자인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이모지 케이크와 망고캐모마일, 그리고 바닐라 라떼를 시켰다. 위의 사진은 인스타용으로 세로로 찍어봤다.
역시 가로가 편하다. 아무튼 서빙용 플레이트조차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우리가 직사각형이라고 알고 있는 고정관념을 확 깨버리는, 다양한 곡선으로 만들어진 오브제다.
그릇조차도 깨진 것 같지만 깔끔한 마감으로 이색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케이크 안쪽에는 쫀득한 말차 부분과 푹신한 초코 부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크림도 상당히 맛있는 걸 사용하고 있다.
다음에도 성수에 갈 일이 있다면 또 가고 싶은 인상깊은 카페였다. 아마 다음에 가면 그릇이나 식기류를 같이 사갈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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