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년 12월 23일~24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 글의 솔밭집에서 마신 술이 다 깨고 나서 친구 한 명과 함께 롯데호텔 부산으로 숙소를 옮겼다.
서면역에서 내려서 롯데호텔 쪽으로 가는데, 롯데백화점 입구는 보이는데, 롯데호텔 입구가 안보였다. 롯데백화점 건물 맨 끝에 위의 왼쪽 사진과 같은 통로가 있어서 그 쪽으로 가니 롯데호텔 입구가 보였다. 로비에 들어가니 크리스마스 이틀 전이라 그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졌다.
필자가 사진을 찍는걸 까먹었는데, 여기는 체크인 줄 대기를 카카오톡으로 한다. 무려 1년 전 이야기라 필자도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가 아는 체크인 방식과는 다르다는 점만 기억하고 가도 좋을 듯 하다.
약간 전자제품 봉인 실 뜯는 것처럼 문에 방역안심객실 스티커가 붙어있다. 1년 전만 해도 아직 마스크도 안 풀렸을 시기이다 보니 이런 요소들이 남아있던 것 같다.
남정네랑 같은 침대를 쓸 수는 없으니... 트윈베드로 예약했다.
필자가 안나온 사진을 찾아도 찾아도 없어서 불가피하게 필자를 모자이크 하고 게시한다. 샤워부스는 따로 없고 욕조가 있다.
서면 기준으로 북쪽의 시티뷰를 볼 수 있었다. 가장 싼 방으로 예약해서 뷰의 선택권은 없었다. 다음 기회에는 더 좋은 방에 반대편 뷰에 가보고 싶다.
친환경 컨셉으로 방 카드키도 나무 재질이고, 오른쪽 사진과 같은 멘트가 적힌 카드도 있고, 양치 키트와 같은 일회용 어메니티도 제공되지 않는다. 요즈음엔 너무 당연한거지만 이 때는 흔치 않은 디스펜서 방식의 샴푸와 바디워시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거는 룸서비스 메뉴판이다. 필자는 이 날 밤에 술을 잔탕 먹고 들어와서 시켜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독자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별건 아니고 해장라면을 사오려고 프론트에 근처 편의점이 어딨는지를 물어봤는데, 직원분이 모바일 편의점을 추천해줘서 써보게 되었다. 기대를 안하고 시키면 "뭐가 엄청 많네?" 싶을거고, 기대를 엄청 하면 "뭐야 이것밖에 없어?" 싶을 수준의 품목을 판매한다.
초인종이 눌려서 직원분이 올 줄 알고 인사를 했는데 로봇이 떡하니 서있었다. 식당 서빙 로봇에 이은 실내용 배달 로봇이라니...
환경 사랑한다며. 에비앙 한 통 시켰는데 종이봉투를 보내주는건 약간 곤란하다. 포장도 중요하지만 그냥 물병째로 로봇에 담아서 보내줘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해장라면 때리면서 저 당시에 유행하던 진양철이를 보다가 잠에 들었다.
아침에는.... 체크아웃 시간 되어서 깨어난 덕에 부랴부랴 체크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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