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맛집들

[이런 저런 맛집] 후쿠오카 텐진 함박스테이크 맛집 "규마루"

한량03 2024. 6.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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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2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번째 후쿠오카 방문이다 보니 현지에 있는 숨은 맛집을 찾아보다 발견한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후쿠오카의 도심.

분명 방금 전까지 맑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이 없다.

비가 우수수 내렸는데, 필자 혼자만 우산 없이 물빠진 생쥐가 돼서 주위의 시선을 잔뜩 끌었다. 

도착.

그래도 아카사카역 5번출구 앞에 있는 주오구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라서 상당히 가까웠다. 상당히 신기했던 점은 일본은 작은 골목길에도 조금이나마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있고, 신호등이 걸려있다는 점이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식당 내부

일반적으로 생긴 식탁 테이블도 있고 이 사진 뒤의 각도에 있는, 필자가 앉았던 주방 바로 앞에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도 있다. 그리고 배달도 하는지, 오른쪽에 포장/배달 전용 창문으로 직원분들이 배달부에게 건네주는 것이 종종 보였다. 

주문은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주문하면 된다.

한국인 손님이 은근 오는지 한국어 메뉴판도 존재하고 있었다.
현금 온리다.

사실 일본 여행 오면서 현금을 안챙겨오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필자처럼 카드만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심히 당황할 수도 있다. 이 날은 다행히도 현금을 들고 갔어서 무사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을 하면 아래 링크의 식당처럼 티켓같은 주문증을 주는데, 이걸 직원에게 전달하면 바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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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ryang03.tistory.com

샐러드

필자는 이 가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규마루 세트를 먹었다. 주문하기 전에 함박스테이크를 찍어먹을 소스를 어떤거로 고를지 물어본다. 데리야끼 소스랑 다른게 있었는데, 필자가 먹은것만 기억에 남는다. 

 

맨 처음에 샐러드가 나왔다. 원래 풀 같은거는 먹지 않는 필자이지만, 주방에 직원분들이 열심히 요리하는걸 눈 앞에서 보고 있으니 안먹기는 미안해서 그릇을 싹 비웠다. 소스가 꽤나 맛있어서 필자처럼 풀이라고 하면 질색팔색을 하는 사람들도 은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빵 같은게 얹어진 그릇이 제공되었다.

일본어를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는 필자기 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일단 받았다. 

스프였다.

정말 맛있게 만들어진 콘스프였다. 크로와상 질감이 나는 빵에 찍어먹으면 상당히 맛이 좋았다. 다만 뜨거워서 필자처럼 허겁지겁 먹다가는 입천장을 다 데이는 대참사가 나니 천천히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함박스테이크.

메인디쉬인 함박스테이크와 밥이 나왔다. 

왐마 육즙보소...

사진에 잘 안잡히긴 했는데, 육즙이 상당했다. 그리고 필자가 싫어하는 브로콜리랑 당근도 꽤나 맛있게 구워졌다.

 

양심선언하자면, 밥 한그릇 뚝딱하고 880엔짜리 함박스테이크 150g을 추가로 주문했다. 근데 규마루 세트 메인디쉬랑 똑같은 함박스테이크와 밥이 나와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고기만 주면 됐는데...

배가 찢어질 뻔 했다.

여차저차 밥 두 공기와 함박스테이크 두 개를 잘 먹었다. 다행히도 밥을 먹고 비가 그쳐있어서 잘 들어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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