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4년 3월 24일~25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호치민 일주일 살기의 마지막 숙소이다. 호치민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은 리버뷰에서 보내고 싶어서 이 곳을 선택했다.
옆에 붙어있는 베이지색 R 건물은 르네상스 호텔이다.
체크인을 하러 로비에 가면 사과 주스를 웰컴드링크로 제공해준다.
필자는 12층에 투숙했다. 근데 이 호텔은 영국이나 호주처럼 1층이 1층이 아니라 그라운드 플로어라서 사실 13층이라 하는게 맞을 듯 하다.
그리고 계속 그라운드 층으로 나가야 하는데 계속 1층을 누르고 1층에서 내려 당황했던 적이 있었다. 주의해야 할 듯 하다.
평범한 호텔 방 치고 기대 이상으로 넓었다.
왼쪽으로 변기, 오른쪽으로 샤워부스가 있다. 욕조가 없는 것이 약간 아쉽다.
꽤나 다양하게 제공해준다.
벽면이 통유리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나마 커튼을 칠 수가 있어서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 물론 필자는 혼자 가서 쓸모없는 기능이긴 했다.
여기보다는 아니지만 꽤나 쓸만했다.
평범한 변기다.
사이공 강과 저 멀리 2군 지역까지 보이는게 상당히 인상깊었다.
상당히 크다.
삼성꺼다.
리버뷰가 상당히 좋긴 하다. 심지어 건너편이 예상 외로 탁 트여있어서 개방감 또한 좋다.
카드키를 한 장 밖에 제공해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꽂지 않고 나가면 방이 상당히 더워진다.
랜선 포트와 TV와 연결된 HDMI 포트가 있다.
호텔 24층에 마사지 샵이 있다고 한다. 필자는 그냥 안받고 푹 쉬었다.
강가 건너편에 있는 초대형 전광판이 상당히 밝다.
그리고 베트남 공산당의 선전 광고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피트니스 센터와 마사지샵이 있다.
기구 수는 예상외로 적다.
근데 트레드밀을 엄청 좋은걸 가져다놨다.
현대차 광고가 나오는걸 보고 상당히 놀란 필자였다. 우리나라의 회사가 이역만리 타지에서 보이다니.
필자가 귀국하는 날에 입을 셔츠가 캐리어에서 상당히 꼬깃꼬깃해져서 다림질 서비스를 받았다. 4만 5천 동, 한국돈으로 대략 2,250원 정도다. 셔츠 받으러 온 직원한테 팁으로 10만 동을 주니, 세탁비를 낸 줄 알고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내면 된다고 말했었다. 팁이라고 하니까 상당히 싱글벙글 하면서 셔츠를 가져갔다. 오늘도 이렇게 베트남 팁 물가를 교란하는 필자였다.
호치민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일단 밥을 먹고 생각해본다. 조식은 1층에 레스토랑에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먹을 수 있다.
종류가 다양하다.
재밌는 오타가 나있다.
이 날 이 식사를 포함해서 총 4끼를 무리하게 먹었다가 귀국하고 급성 장염에 걸렸다. 밥은 항상 적당히 먹는게 중요한 것 같다.
원래 체크아웃 시간은 12시 정각이다. 하지만 이 날 저녁 7시에 공항으로 향해야 했던 필자는 붕 뜨는 시간을 캐리어 두 개를 끌고 다닐 자신이 없었다. 150만동, 한국 돈으로 8만원을 내면 18시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길래 기꺼이 결제를 하고 푹 쉬었다.
전날 밤에 그렇게 빛나던 전광판이 뼈대만 남아있다.
레이트 체크아웃을 결제하고 와서 점심밥을 먹을 때가 되어서 룸서비스를 시켜봤다.
밥상이 따로 없어서 침대 옆 협탁을 질질 끌고와서 먹었다. 근데 룸서비스를 이렇게 시켜먹어도 5만원이 안나온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과일 플래터는 수박, 망고, 멜론, 용과가 세 조각씩 나온다. 근데 용과는 너무 신 맛이 심해서 거의 먹지 못했다. 아이스크림도 바닐라와 용과맛을 같이 주는데, 용과맛은 진짜 너무 신 맛이 강했다.
체크아웃 전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서 강가만 바라보다가 나왔다.
여전히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아서 루프탑 바에서 사이다 한 잔을 하고 가기로 했다. 24층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루프탑 바로 올라갈 수 있다.
마지막 야경이 참 아름다웠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장기 투숙을 하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만족도 있는 호텔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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