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3년 11월 27일~2023년 12월 1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기사 아저씨의 간택을 받아 도심으로 이동했다.
아무것도 없는 도로를 30분 정도 달리면 건물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걍 한국이 아닌가 심히 의심이 되긴 한다.
수흐바타르 광장을 지나면 밀레니엄 플라자 호텔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호텔 위치는 아래와 같다.
도보로 3분 거리에 무려 이마트가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흔한 그 이마트가 맞다. 자세한 방문기는 나중에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근처에 CU 1개, GS25 2개가 있다. 그냥 한국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건물 1층에 CU도 있다.
한국어가 가능한 몽골인 직원과 체크인을 한 것도 놀랄 노 자였는데 방으로 올라가는 길에 어렸을 적 자주 보던 로고가 보였다. 두 눈을 비비도 다시 봐도 진짜 카페베네였다. 한국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몽골에서는 잘 있었다. 자세한 방문기는 나중에 풀도록 하겠다.
1층부터 6층까지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다. 3층에 한식당도 있다는데, 몽골까지 와서 한식을 먹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았다.
필자는 12층의 동쪽 방향 뷰 룸에서 숙박했다. 생각하고 보니 체크인 한 시간이 12시 언저리인데 얼리 체크인을 추가금 없이 해주었다.
방이 엄청 넓다.
욕조는 없고, 샤워룸과 세면대, 변기가 있다.
덴탈 키트 두 개랑 머리빗, 비누, 로션 등을 준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전부 샤워룸 안에 디스펜서 형식으로 제공된다.
세면대 거울에 파랑색 사각형이 있길래 눌러보니 거울 가장자리에 불이 켜진다. 약간 잘생겨보이는 효과를 준다.
샤워가운과 옷걸이, 쓰레빠 두 개를 제공해준다.
한 번 드러눕고 찍어서 약간 구깃구깃하다. 혼자 자기에는 상당히 넓직넓직한게 좋았다.
울란바토르 도심 외곽 방향 뷰이다. 그래도 12층이라 탁 트인 뷰를 자랑한다.
낮에도 차가 막히지만, 아침 6시 반 즈음이 되면 심각하게 막히기 시작한다.
저녁에도 상당하다.
지하철이 없는 도시다 보니 도로가 항상 꽉꽉 차있는 울란바토르의 모습이다.
룸서비스도 시킬 수 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려면 위의 메뉴판에 0.4를 곱하면 된다. 페퍼로니 피자 한 판에 17,000원 정도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다.
HDMI 선으로 맥북과 연결하려 했으나, 리모콘으로 외부입력을 변경하는게 막혀있다. 이 부분은 살다살다 처음 겪어보는거라 심히 당황스럽긴 했다. 근데 왜 현지 TV에서 한국 드라마가 나오지?
매일매일 팁을 남겨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전 세계의 모든 호텔이 그렇지만,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하우스 키핑이 와서 방을 청소해주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호텔에 있던 날은 1층에 카페베네를 가거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새벽 4시 즈음에는 한산하다. 체크아웃 하는 날이 되어서야 텅텅 빈 도로를 본 필자의 모습이었다.
체크인 당시 호텔 컨시어지에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가는 필자였다. 여기는 대만과 다르게 택시 요금 결제는 무조건 현금으로 해야한다고 엄중경고 해줘서 현금을 미리 넉넉히 챙겨뒀다.
1박에 대략 8만원 언저리로 숙박했는데, 다시 몽골을 가게 된다면 재투숙할 의향이 매우 크다. 몽골에 들어와서 게르 투어를 나가든, 울란바토르 시내에만 있든 상당히 매력적인 숙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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