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2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수서역,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했다. 오는 내내 잠만 잔 듯. 아무튼 친구들과 부산역에서 만나 자갈치 시장으로 이동했다.
말로만 듣던 자갈치 시장을 실물로 구경하게 됐다.
식당 위치는 여기다. 원조할매꼼장어. 여기 은근 호객행위가 심해서 꼭 잘 보고 들어가야한다. 독자분이 가게 된다면 여기저기서 독자분을 부르게 될 것이다. 당황하지 않고 간판을 잘 보고 들어가도록 하자. 일단 필자는 부산 네이티브 친구 덕에 잘 들어왔다.
가장 왼쪽에 보면 기본 상차림으로 전복과 해삼(이었나?)을 준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이모~ 때선 한 병 주이소~" 진짜 술찌인 나도 잘 마시는 술이다. 달달구리한게 딱 좋은.
산낙지도 나왔겠다, 바로 소주를 깠다.
술은 잘 못마시는데, 회오리는 잘한다.
산낙지 식감이 미쳤다. 소금 넣은 참기름에 딱 찍어 먹으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게 있을 수 없다.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메인 요리인 꼼장어가 나왔다. 맵찔이라 매운걸 잘 못먹는데도, 매운걸 감수하고 먹을 만큼 맛있었다. 비주얼로는 양이 적어보이는데 절대 적지 않다. 나름 좀 먹는다는 친구들끼리 왔는데도 배 찢어질뻔했다.
따끈따끈하게 쪄서 나온다. 진짜 쫄깃하고 신선한게 맛이 좋다.
해장하려고 시켰는데 술을 더 까게 되었다. 이 이후 사진은 술에 취해 찍지 못했고, 계산하고 숙소에 돌아가서 잠들었다가 눈을 뜨고 나니 다음날 아침이었다.
인근에 있는 다른 가게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에 매력적인 맛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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