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년 12월 29일~2023년 1월 1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 글에서 대만으로 따끈따끈하게 날아온 필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숙소로 향했다.
여기는 지하철을 MRT라고 부른다. 지하 1층이었는지, 1층 도착층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MRT 서비스라고 적힌 창구에 가면 우리나라의 티머니 같은 이지카드[요요카]를 구매할 수 있다. 이거 하나면 대만 전국의 MRT와 시내버스 둘 다 이용할 수 있다. 지하로 내려가 개찰구에 따끈따끈하게 구입한 요요카를 찍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가는 열차를 타면 된다.
공항철도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에서 일반 지하철 메인 스테이션 역 사이의 거리가 상당하다. 거의 우리나라 공항철도 서울역 그 이상 수준. 초행길이라면 높은 확률로 길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오른쪽 위처럼 본인이 타고 갈 노선의 지하철이 있는 그림을 따라가야 한다. 필자는 파랑색 반난(板南)선을 타고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으로 이동할거다.
호텔 위치는 아래와 같다. 다안역에서 내려도 무방하지만, 메인 스테이션에서는 파랑색 반난선이 훨씬 빠르다.
아, 그리고 중샤오푸싱 전에 중샤오신셩(忠孝新生)역이 있으니 헷갈리지 말고 중샤오푸싱에서 내려야 한다.
중샤오푸싱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사거리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붉은기 도는 갈색빛 벽돌건물이 나온다.
타이베이는 서울과 달리 101 빌딩을 제외하면 크게 높은 건물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호텔의 특징이, 건물 가운데가 뻥 뚫려있어서 시티뷰가 아닌 객실은 서로의 객실을, 혹은 엘리베이터에서 남의 객실이 보이는 그런 객실이라 예약할 때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 뚫려있는 가운데에 있는 곳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개방감이 장난이 아닐 듯 하다. 그리고 가보지는 못했지만, 4층에 호텔 헬스장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정작 제일 중요한 침대가 화장실 벽에 가려져버렸다.
욕조와 샤워부스가 둘 다 있다. 저 날 날이 너무 습하기도 하고 공항에서 도심까지 오는게 너무 피곤했기에 사진이고 뭐고 바로 침대에 드러눕고 어지럽혀서 사진이 많이 없다.
3박 4일 내내 비만 왔다. 소나기도 아니고 흐리고 습한 날씨에 가랑비만 내려서 더 짜증났던...
평범한 도심과 갈색 MRT 노선인 원후선의 고가선로가 있다. 소음은 크게 안나니 걱정 안해도 된다.
필자가 방문한 시기는 12월 말이었지만, 대만은 한겨울에도 덥다. 정확히는 너무 습하다. 대충 19도에서 21도 언저리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에어컨이 없으면 불쾌지수가 상당히 올라간다. 다행히 16도까지 내려가는 에어컨이어서 쾌적하게 보냈다. 근데 막상 쾌적한 16도는 약간 추울 수 있으니 숙소 안에서 입을 후리스 같은걸 하나 챙겨가는걸 추천한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무조건 해야한다. 저 당시에는 호텔 도착하자마자 자가검진에서 음성이 나와야 외출이 가능했었다. 음성 나온 사진도 어디 있었는데 없어졌다.
조식은 돈을 다 내놓고 매번 늦잠자서 못먹어버리는 바람에 글감이 없던 찰나, 대학 원서 접수를 위해 보통은 안쓸법한 인터넷 라운지를 다녀왔다. 프론트 직원에게 인터넷 라운지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하면 직원분이 열쇠꾸러미를 들고 나와 인터넷 라운지의 문을 열어준다. 1인실이 여러개 있는 구조이며, 유리창이 4면으로 있지만 다 블라인드로 가려져 있어서 주변 눈치 안보고 일을 볼 수 있다. 원래는 10분에 10 타이완달러씩 받는 유료 서비스인데, 직원분이 워낙에 안쓰는 곳이라 그냥 공짜로 쓰게 해주셨다.
체크아웃 하던 날이 마침 1월 1일이라 새해 인사와 함께 팁을 올려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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