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1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여행의 목적과도 같은 타이베이 101에서 보는 2023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다.
빨간색 단수이-신이선 MRT 승강장이다. 20시 정도 즈음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리오프닝 이후 첫 행사기도 하고, 방문 시점 기준으로 2달 전에 우리나라의 이태원에서 매우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서였는지, 안전 요원들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배치해놨다.
타이베이 101역 2번 출구로 나오면 101건물을 건너편에서 바라볼 수 있다. 근데 비구름에 가려서 건물이 끝까지 보이지 않는다. 이 날에 101타워 전망대를 가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
필자가 새해를 맞이했던 곳의 위치는 이 곳이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새해 전야 야시장이 엄청 붐볐었다.
여기에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도로 한가운데까지 나와서 불꽃놀이를 구경할 수 있다. 대충 11시 정각 즈음에 와서 도로 개방할 때 냅다 들어가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에서 두 번째로 새해를 다른 나라에서 맞아봤다.
근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필자가 바라보는 시점의 반댓방향에서는 카운트다운 숫자를 건물 벽면에 레이저로 띄워줬다는 것이다. 한쪽방향에서만 띄워줘서 아쉬웠다. 불꽃놀이 자체에 큰 의의를 둔다면 필자가 봤던 위치가 좋겠지만, 카운트다운도 같이 보고싶다면 아래 위치를 추천한다.
10분간의 새해 불꽃놀이를 다 감상하고 난 뒤 숙소로 돌아가려 했다.
진짜 생명의 위협이 느껴질만한 인파라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MRT를 타고 가는건 깔금하게 포기했다.
MRT 두 정거장 거리를 30분을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새해 첫 순간부터 다른 나라 밤길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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