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년 12월 25일~26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산 여행 도중에 24일과 26일에는 일정이 있는데, 25일 단 하루만 일정이 없었다. 뭘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가장 짧은 국제선 노선인 부산->후쿠오카 노선도 탈 겸, 호텔방에서 혼자 솔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는 죽어도 싫어서 약간 충동적으로 후쿠오카행을 택했다.
비행기 노선은 이전에 작성했던 글을 참고해주면 좋을 것 같다.
숙소도 이전의 글을 참고해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다녀온 일정을 기반으로 당일치기 일정을 추천하자면 아래와 같다.
0. 공항에서 지하철 패스 구입
비행기 노선 글 마지막 부분에 있는 안내에 따라 지하철역에 도착하면 매표기가 있을 것이다.
카드는 받지 않는다. "무조건 현금"으로 준비해야한다. 내가 IC카드 투입구가 있길래 내 체크카드를 넣었다가 역무원을 호출해가면서 배운 사실이다.
한 장에 대략 5000원 돈 하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절대 안된다. 내가 알기로는 후쿠오카 지하철(JR 제외)은 다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탑승 가능한걸로 알고 있다.
1. 도착 후 지하철로 이동하여 텐진에서 점심식사
후쿠오카 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철도를 타고 네 정거장을 가면 텐진역에 도착한다. 텐진역 1번 혹은 2번 출구로 나와서 근처 백화점 식당가를 방문하여도 좋고, 한 정거장 더 가서 아카사카역에서 내려 근처 식당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2. 오호리 공원에서 산책 + 공원 내 스벅에서 티타임
후쿠오카 공항철도를 타고 오호리공원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온다. 그 뒤로 쭉 직진하면 오호리공원 정문이 보일 것이다. 필자는 이걸 세 번째 방문에서야 정문 위치를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샛길로 들어가서 길을 헤맸는데, 독자분들은 이런 곤경 없이 재미있게 다녀왔으면 좋겠다.
경치도 아름답고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공원이니 꼭 가봤으면 좋겠다. 첫 방문때는 주말에 있는 크리스마스에 날씨까지 좋아서 사람이 좀 많긴 했지만 평소에는 상당히 한적한적하다. 일본 특유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필수 방문 코스다.
구글 지도 위치는 위와 같다. 방문에 참고했으면 좋겠다.
3. 후쿠오카 타워 관람 & 모모치 해빈공원 산책
후쿠오카 공항철도 니시진역 1번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꺾어 직진하고 길을 꺾어서 가다 보면 나온다.
진짜 너무 평화롭고 한적한적하고 날씨도 좋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기분.
후쿠오카 최고층 건물이다. 전망대 티켓 가격은 800엔이고, 예전에는 외국인 할인을 20% 해줬다고 하는데, 2022년 기준으로도 해주지 않았다. 23년 11월에 갔을 때도 외국인 할인은 되지 않았으니 참고 바란다.
나는 후쿠오카 타워가 전망대 말고도 건물 안에 사무실이나 다른 시설들이 존재하는 줄 알았다. 근데 전혀 아니었고, 그냥 전망대 딸린 전파탑이었다.
후쿠오카의 경우, 후쿠오카 국제공항이 도심 바로 근처에 있다 보니 건물들에 높이 제한이 있다. 그래서 전파탑인 후쿠오카타워가 후쿠오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고, 그 덕분에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가면 탁 트인 후쿠오카의 경치를 볼 수 있다.
위치는 위와 같다. 바로 앞에 모모치 해빈공원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무조건 방문하길 추천한다.
해변공원이 우리나라 표현으로는 맞는데, 필자는 한자명칭에 적힌 물가 빈을 독음으로 읽어서 해빈공원이라 읽는다
저녁 시간대에 오면 노을이 아름답게 지고 있어서 사진 찍기에 상당히 아름답다. 혼자 단독사진을 찍어도 좋고, 커플이면 둘이서, 친구들끼리 왔으면 단체로 찍어도 상당히 잘 나온다. 일단 필자부터 인생샷을 좀 많이 남겼다.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비행기가 날라가는걸 자주 볼 수 있지만, 다른 무언가에 가리지 않고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곳은 오호리공원과 여기 뿐이라고 생각한다. 저녁노을이 진 바닷가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비행기를 보는 것 만큼 영화 같은 장면이 없을 수 없다.
4. 다시 텐진에서 저녁식사
텐진이나 아카사카에서, 혹은 저녁귀국이라면 하카타 역이나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식사하는걸 추천한다. 다만, 필자가 경험해본 하카타역 9층 식당들은 다 가격대가 있던 곳이었던지라, 지갑이 여유롭지 않다면 하카타역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 때 방문했을 때는 상당히 괜찮은 스시가 나왔지만, 2월에 재방문 했을 때 크게 실망하여 포스팅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때 일본을 거의 4년만에 방문했던 터라 도시의 풍경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5. 저녁비행기로 귀국(혹은 1박 후 아침비행기로 귀국)
진짜로 당일치기를 할 분들은 바로 공항에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면 되고, 1박 하실 분들은 아침비행기나, 일정에 따라 오후 비행기로 귀국하면 된다.
필자는 다음날 11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후쿠오카가 상당히 가깝기도 하고, 공항 슬롯 대비 국내 항공사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당일치기 후쿠오카 여행도 한 번쯤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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