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4년 2월 26일에 탑승한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필자의 여자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필자도 언젠가는 멋진 어른이 돼서 저런 곳으로 출국하고 싶다.
역시나 프라이오리티 창구는 휑하다.
운 좋게 1열로 예매를 성공했다.
필자의 블로그에 제주도 왕복 대한항공 비즈니스 글이 이걸로 다섯 개 째인데, 사전좌석 지정에서 1열 지정이 가능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유상발권이 처음이라 유상발권 건만 해주는건지, 아니면 필자의 이전 비즈니스 탑승 실적 덕분에 열린건지 도무지 기준을 모르겠다.
일단 라운지로 가서 조금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빠다와플도 좋고 마가렛뜨도 좋지만, 머핀이 너무나도 맛있다. 다른 곳에서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프론트에 적힌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에서 좌석번호와 편명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와이파이 연결 방법이 달라졌다. 다만, 한 기기에 연결하면 다른 기기로는 연결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처럼 아이패드와 랩탑을 모두 써야 하는 독자분들은 약간 곤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침 저녁 비행기와는 다르게 12시 출발 비행기는 라운지가 상당히 한산했다.
라운지에서 같이 유튜브를 보다가 보딩을 하러 갔다. A330은 10번게이트가 고정인지 매번 저기로만 가는 것 같다.
우선탑승 만만세.
그 누구에게도 양보해준 적 없는 창가자리를 여자친구에게 양보해줬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는 1열도 같은 "프레스티지 슬리퍼"지만 과거에는 "슬리퍼"로 불리던 구) 퍼스트라 앞에 선반과 발받침대가 있어서 좋다.
슈퍼엠 안전비디오가 익숙해질 때 쯤 바뀌어서 아직까지는 낯설다.
신기해서 찍어봤다.
A321네오 기종만 해주는 줄 알았는데, 전부 해준다. 콜라 한 잔을 야무지게 때려줬다.
역시 전세계 국내선 트래픽 1등을 자랑하는 노선답게 활주로 트래픽 이슈로 잠시 착륙이 지연되어 제주도 한바퀴를 하게 되었다.
살면서 처음봤다. 캐빈 크루 분들이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필자와 필자의 여자친구는 오히려 좋아를 외치며 즐겁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사히 랜딩했다. 날씨가 매우 맑다.
날이 너무 좋아서 즐거운 비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