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적 있는 숙소들 (국내)

[국내 숙소]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스텐다드 더블, 패밀리 트윈룸 후기, 헬스장, 편의점, 비즈니스룸, 전시실, 호텔 조식 후기.

한량03 2024. 11.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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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7월 10일~11일, 2024년 9월 1일~9월 4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3년에 필자가 서울에서 자취를 하던 시절, 용산에 육군에서 만든 프리미엄 호텔이 개업했고, 군인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숙박 가격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필자가 입대한 후, 인스타그램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 덕분에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가 예약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군인 할인으로 예약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적어뒀으니 필요하신 독자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국내 숙소]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군인 할인 예약 방법

어느 6월의 평범한 주말, 자대 전속 후 첫 휴가 때 뭘 하고 놀지 싱글벙글하며 생활관에서 행복회로를 돌리던 필자였다. 그러던 중, 용산에 육군호텔을 1년 전 새로 오픈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hanryang03.tistory.com

평화로운 용산역 앞이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

상당히 웅장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로카우스

대한민국 육군을 뜻하는 ROKA와 우리를 뜻하는 US를 합쳐서 ROKAUS이다. 

무려 4성급 호텔이다.
들어오면 로비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호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것이 아닌, 디저트 카페 '델리'와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반겨주고 있다.
체크인을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체크인 줄이 상당히 길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군인들이 방문 손님의 9할은 차지할 줄 알았는데, 외국인 손님들이 5할이다. 이후에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일본어나 영어로 대화하는걸 보고 외국인 손님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걸 깨달았다. 
 
군인 신분으로 육군 휴드림에서 예약을 했을 경우, 군인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공무원증, 밀리패스 등)을 준비해야 한다. 휴가증이나 외박증도 이용할 수 있으니 챙겨가면 좋다. 특히 공군 병사의 경우 밀리패스를 이용할 수 없어서 공군 병사 신분증인 '패스'를 사용해도 좋으나 휴가증을 사용해도 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군인 가족이 군인 명의로 예약을 하고 이용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와 이용객의 신분증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 

아페티 식당

체크인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이 식당에서 조식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수영장이 유료라고 한다.

매번 갈때마다 가야지 가야지 하는데 정작 가보지는 못한 수영장이다. 신기한 점은 입장을 마음대로 하는게 아닌, 1부부터 6부까지 나눠서 해당되는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엘리베이터와 층별안내도.
카드키는 두 장을 제공해준다.
필자가 7월에 투숙했던 2009호다.
룸 전경


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장면이다. 화장실과 침실의 구분이 벽이 아니라 파티션으로 나누어져있다.  

세면대와 옷장이 위치해있다.
세면대.
어메니티.

올해 3월부터 일회용 칫솔을 비치할 수 없다 보니 어메니티가 상당히 빈약해졌다. 근데 바디로션이 구비되어있는 것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샤워부스와 변기칸.

세면대 뒤에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위치해있다.

화장실.
문을 잠글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
샤워부스.

상당히 깔끔하다. 근데 어메니티 샴푸는 머리카락을 상당히 빳빳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호텔 샴푸라 약간 아쉬웠다. 

룸 전경.

스텐다드룸인데도 꽤 넓다.

테이블과 소파.
침대 바로 앞에는 TV가 걸려있다.
창문.

통창이 아니라 외벽 한가운데가 막혀있는 구조라 꽤 답답하긴 하다. 후술하겠지만, 이 점은 룸 급간이 올라가도 똑같다. 

그래도 창 밖 뷰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려 스마트 TV가 달려있다.

OTT나 유튜브에 로그인을 해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선반이 있다.
와인잔과 머그컵이 있다.
티팟과 칠링 바스켓이 있다.

기본 룸에서도 칠링바스켓을 제공해주는걸 보고 상당히 놀랐다. 물론 얼음은 후술할 지하의 GS25에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냉장고

생수를 무려 세 통이나 제공해준다. 꽤 후하게 제공해준다. 

그리고 9월에 다녀온 패밀리 트윈룸도 같이 올려보도록 하겠다.

패밀리 트윈룸의 경우 1박에 120,000원이다. 

9월에 투숙했던 2014호다.

이번에는 세면대가 신발장쪽 복도에 위치해있다. 

왼쪽 코너로 들어가면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손을 바로 씻을 수 있다는건 장점인 듯 하다.

괜히 화장실까지 들어갔다가 양말까지 다 젖는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게 해준다.

왼쪽이 샤워부스, 오른쪽이 화장실이다.

아마도 이전 스텐다드룸의 샤워실, 화장실과 똑같아서 안찍은 듯 하다. 화장실에는 역시나 잠금장치가 준비되어있다.

더블베드 하나와 싱글베드 하나가 있다.
소파와 테이블.

TV는 더블침대 앞에 위치해있다. 스텐다드룸과 TV 크기와 사양은 동일하다.

창 밖에 바로 옆 건물이 보인다.

세대 간섭이 꽤 심해서 커튼을 닫고 있었던 것 같다.

역시나 창문 한가운데에 벽이 가로막고 있다.
7층 리셉션.

수영장과 피트니스룸을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룸 입구

매일 0700부터 2200까지 운영한다. 

아무도 없었다.

1630 체련시간에 왔더니 상당히 한산해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었다.

요가매트도 준비되어있다.

도심 뷰를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다는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대여섯가지의 기구들이 준비되어있다.
덤벨들도 있다.
그리고 헬스장 옆에는 패밀리 라운지가 있다.

어린 아이들이 와서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둔 것 같다.

GS25

지하 1층에 있다. 

매장이 꽤 크다.

매장도 꽤 크고 파는 품목들도 많아서 편털을 하러 오는 일본인 관광객을 종종 볼 수 있다.

자정부터 0600까지 무인운영을 하다 보니 관련 장비들이 마련되어있다.
8층의 비즈니스룸을 찾아가고 있다.

급하게 컴퓨터로 일을 처리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실이다. 8층에 미팅룸들이 꽤 많이 위치해있어서 타 층에 비해서 상당히 정숙하고 고요하다. 

비즈니스룸 내부.
미닫이 문을 닫을 수 있다.
프린트도 가능하다.

비즈니스룸은 매일 0700부터 2200까지 사용가능하다. 컴퓨터 사용 자체는 무료고, 인쇄는 흑백의 경우 5장까지는 무료라고 하니 필요할 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조식이다.

주중의 경우 0700부터 1000까지 3시간동안 먹을 수 있다. 눈이 일찍 떠져서 의도치않게 오픈런을 한 번 해보았다.

관련 안내다.
주스와 시리얼이 보인다.

사진 기준 오른쪽에 디저트 케이크와 빵류가 준비되어있다. 

누들 스테이션도 있다.

준비해주는건 쌀국수 하나지만, 토핑 종류도 가격 대비해서 꽤 다양하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다.

하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고, 맛도 꽤 괜찮았다. 

야끼우동이 꽤 맛있었다.
뒤늦게 알아차렸지만 에그 스테이션까지 있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상당히 가성비 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22,000원에 이 정도 조식이 나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재방문 의사가 매우 높다. 

그리고 군 전시실.

체크아웃을 마치고 2층의 '군 전시실'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다녀왔다. 

전시물

로카우스 호텔 부지가 어떤 곳이었는지 소개해주고 있다. 과거 용사의 집 시절을 보여주는 디오라마도 있다. 

시설 안내.
용사의 집 역사.
가운데의 화면에서 육군 홍보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로카우스 호텔의 소유자가 육군이라 육군 홍보영상이 재생되는 것 같다.

대한민국 육군.

상당히 만족스러운 투숙이었고, 2026년 1월에 전역하기 전까지 휴가를 나올 때마다 종종 방문할 생각이다. 필자를 포함한 모든 국군 장병 분들이 이 곳에서 편히 즐기고, 무사히 전역해서 사회로 돌아갈 날까지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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