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국내)

[국내여행]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둘러보기 & i4, 4시리즈 그란 쿠페 테스트 드라이브 후기 & 온라인 예약 방법

한량03 2024. 1.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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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12월 28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직통열차를 타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BMW 드라이빙 센터였다. 

 

[공항] 인천공항 급행철도 AREX 예매법 & S석 탑승기

*이 글은 2022년 12월 28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12월 29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자 28일에 공항으로 미리 이동하기 위해 AREX 직통열차를 탑승했다. 이

hanryang0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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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수요일 점심시간대라 그런가 상당히 한적한적하다.

드라이빙 센터 건물

영종도에 있다 보니 인천공항에 방문하는 겸사겸사 방문해도 좋고,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놀러 왔다가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BMW 차량 오너는 인천공항에 갈 때 차량을 이 곳에 맡기면 공항까지 샌딩&픽업 서비스, 그 사이에 오너의 차량을 센터에서 정비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건물 내부

다양한 시리즈의 BMW 차종들이 전시되어있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

필자와 같이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예약한 경우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뒷편에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를 방문하여 각종 서약서와 동의서를 작성한 후 대기하면 된다. 

 

BMW Driving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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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예약 같은 경우, 당일 방문하여 예약되지 않은 시간대에 현장 예약을 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위의 사이트에서 진행하며, 익월 예약은 매월 5일 오전 10시에 열리니 참고했으면 좋겠다. (EX : 2022년 12월 예약 건들은 전부 2022년 11월 05일 오전 10시에 열림) 

 

프로그램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테스트 드라이브의 경우 일반 시리즈는 8~10만원, M시리즈는 10~12만원 정도 한다. 

프로그램 하나 당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Test Drive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Scenic Drive의 경우, 운전면허 취득 이후 1년이 지나야 체험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했으면 좋겠다. 필자는 다행히도 방문일이 정확히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1년이 되는 날이어서 다행히도 모든 체험을 하는 데 지장이 없었다. 

프로그램 하나 당 이런 목걸이를 하나씩 준다.

체험이 끝난 후에도 기념품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 손상되기 쉬운 종이 영수증이나 티켓이 아니라 플라스틱 카드라 더 오래 기억을 남길 수 있다. 

i8... 그립다...

화장실을 가는데 벽에 BMW의 플래그쉽 스포츠카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i8... 어렸을 적 내 드림카였는데.. 이렇게 단종될줄이야...

i4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드라이빙 센터 내 전시차량들을 구경했다. 먼저 필자가 시승할 i4.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시원시원하게 넓다.

그리고 뜬금 시계 자랑

BMW와 태그호이어가 공통적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두 브랜드의 궁합이 잘 맞는다.

그리고 4시리즈 컨버터블.

필자의 드림카다.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사고 싶다.

QR코드

모든 전시차의 앞유리에 저런 QR코드가 있어서 찍어보니 우측 상단의 이미지와 같은 화면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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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럭셔리 라운지.

7시리즈와 8시리즈를 전시해둔 전시장이었다.

두 7시리즈.

7시리즈와 i7이다. 같은 플랫폼에 구동 방식만 내연기관이냐 전기모터냐 차이라 외형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i7은 하부에 배터리가 있어서 i4와 마찬가지로 자리에 앉아보면 약간은 시트포지션이 높아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7시리즈와 i7

확실히 실내도 앞서 설명한 부분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두 차종 공통으로 모니터가 상단에서 내려오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어떤 사람이 저 디스플레이로 PS5를 즐기던데, 진짜 신기했다. 차량에 달린 초거대 모니터에 HDMI 포트가 있으니 이거저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야...

문짝 손잡이에 이렇게 엔터테인먼트부터 좌석 각도 조절, 마사지 시트 조절까지 정말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었다. 예전에는 센터 암레스트에 갤럭시 탭을 넣어줘서 그거로 조종을 했었는데, 이제는 문짝에 디스플레이를 박았다. 기술의 발전은 너무나도 빠르다.

M850i

이 친구는 이 날 이후 2023년 5월에 테스트 드라이브로 탑승해본 친구인데, 진짜 토크가 미쳤다. 동승했던 여자친구가 비명을 질렀을 정도.... 확실히 플래그십 스포츠카라 성능도 미쳤고 크기도 상당하다.

X7, X5

세단 차량만 몰다 보니 SUV의 높은 시트포지션은 약간 부담스러웠다. 평소에 세단 중에서도 C클래스나 4시리즈 같은 준중형만 몰다 보니 X7은 운전석에 앉았을 때는 거의 탱크를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Oh, My God.

BMW 그룹 자회사이긴 하지만, 거의 넘사벽 수준의 브랜드인 RR을 봤다. 신형 팬텀 차량이 전시되어있었다. 

비스포크 관련 안내.

보닛에 있는 환희의 여신상 소재와 내장 가죽, 목재 등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야....

정말 RR은 차가 아니라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미지로만 봤을 때는 크기가 체감이 안됐는데, 진짜 거대하고 묵직하다.

미니쿠퍼, 빅 러브.

미니쿠퍼도 있다. 근데 필자는 덩치가 좀 있다 보니 미니는 관심이 크게 없다. 저 노란색 미니카는 2015년 방문 당시에 종종 전시장 내를 돌아다녔는데, 요새는 전시만 하는 듯 했다. 앞으로 문을 여는게 상당히 신기했던 차다.

진짜 몸을 구겨넣어야 겨우 들어가는 나.

줘도 안타는게 아니라 줘도 물리적으로 못타는 차다. 

M4

체험 시간이 다 되어서 앞서 언급했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로 이동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락의자가 있는 곳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휴게공간 맞은편에 M4 쿠페가 전시되어있었다. 크롬 파츠 하나 없이 올블랙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i4를 타러 트랙으로 나갔다.

휴게 공간에 앉아 쉬고 있다 보면 인스트럭터분이 오셔서 내 이름을 호명해주신다. 인스트럭터분을 따라 트랙으로 나가 내가 시승하게 될 차에 탑승하면 된다. 

이야.

Test Drive란 BMW 차량의 퍼포먼스를 드라이빙 센터 내 트랙을 달려보며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랙의 다양한 코스를 주행해보며 코너링이나 핸들 감각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직선주로에서 풀악셀을 밟아볼 기회도 제공해준다. 인스트럭터분의 차량이 내가 운전하는 차 앞에서 운전을 하며, 인스트럭터 분이 무전기로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체험과정 내내 지도를 해준다. 

i4 카플레이 실행 모습

i4가 전기차라 그런지 일반 모델인데도 엑셀을 밟을 때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패달을 밟자마자 바로 훅 치고 나간다. 전기모터는 가속하는 순간부터 최대토크가 걸린다는 이야기를 몸소 체감하게 되었다. 직선주로에서 가속할 때 진짜 놀랐다. 4시리즈에서 이런 출력이 나올 줄은 상상을 못했다. 

 

이 날은 필자 혼자 방문했다 보니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었어서 주행 중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다. 카플레이도 프로그램이 끝난 후 인스트럭터 분께 양해를 구하고 잠깐 실행시켜봤다.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 특성 상 카플레이 사용은 지양하는게 좋다.

많디 많은 BMW 사이로 롤스로이스의 컬리넌과 고스트가 주차되어있었다. 이 차량들은 롤스로이스를 주문한 고객들 한정으로 트랙에서 몰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사용한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는 돈을 많이 벌어서 롤스로이스를 탔으면 좋겠다. 

드라이빙 센터 2층

드라이빙 센터 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캠퍼스와 식당과 카페를 겸한 식음업장이 있다. 자녀를 데리고 간다면 상당히 강력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모님이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하러 간 사이 아이들도 주니어 캠퍼스에서 체험을 하면 된다. 필자도 초등학생 때 가봤는데, 거의 8년이 다 되었다 보니 기억이 없다. 프로그램 예약은 위에 걸어둔 홈페이지에서 같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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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카페 창가에서 바라본 전경.

i4 테스트 드라이브를 마치고 4시리즈 그란 쿠페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기 전에 휴식을 위해 카페에 방문했다. 12월 말의 겨울 날씨에 아이스초코를 한 잔 하며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다 보면 드리프트를 하는 차량이나 빠른 속도로 트랙을 주파하는 차량들을 볼 수 있다. 

4시리즈 그란 쿠페.

i4보다는 대시보드에 있는 스크린이 약간 작다. 사진처럼 컵홀더에 있는 무전기로 인스트럭터분이 어떻게 운전할지 가이드를 해주신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위험합니다.

시선은 정면에 놓고 휴대폰 화면도 안보고 대충 찍었는데 잘 나와서 다행이다. 가장 긴 직선 주로에 있는 "We Are M, One Team, One Passion"이라는 문구가 멋지다. 

주행 끝.

인스트럭터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쳤다. 감사합니다. 

택시타고 돌아가는 길

혼자 와서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퍼포먼스를 끝까지 즐기거나, 연인끼리 와서 시닉 드라이브 프로그램으로 컨버터블 차량을 타고 영종도 해안가를 달리며 추억을 남기거나, 가족끼리 와서 아이에게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도 있는, 모든 연령층에게 가볼만 한 장소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천공항 근처에 위치해있다 보니, 출국 전에 방문하여 여행의 설렘을 극대화 할 수도 있고, 공항 가는 느낌도 내면서 놀러 나가는 느낌을 낼 수도 있다. 필자는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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