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만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갔던 식당이다.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길래 상당한 기대를 하고 갔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https://inline.app/booking/-Kj3SPrLdIg-kmGZDDLO/-Kj3SPrLdIg-kmGZDDLP
위의 링크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예상외로 예약이 없어서 편했다. MRT 초록색 송산-신댠선의 타이베이 아레나 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비가 가랑비처럼 계속 내려서 우산을 쓰기도 애매하고 비를 맞기도 애매한 날씨였다.
조금 걷다 보면 주황색 빛 도는 테라스를 가진 식당이 보인다.
흔히들 "미슐랭 가이드"라고 부르는 미쉐린 가이드 2021과 2022에서 전부 별 하나를 받았다. 별 하나의 의미는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 들러볼 가치가 있는 훌륭한 음식점"이라고 한다.
이 날 방문객 중에서 나 혼자만 일행이 없었지만, 다행히도 직원분이 사람들 눈에 안띄는 2인석으로 안내해줬다.
메뉴 하나 당 2~3만원대의 가격을 보여준다. 동파육은 4만원 정도 한다.
메뉴를 시키고 나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마늘쫑이다. 필자가 제일 싫어하는 풀 중 하나라서 한 조각 깨작거리다가 말았다.
필자는 "Formosa Fried Rice Vermicelli"에서 "Vermicelli"를 미처 못보고 볶음밥인줄 알고 시켰는데 상당히 얇은 볶음면이었다. 볶음밥 맛의 누들이었다.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말해뭐해... 상당히 맛있다. 4만원이라는 돈값 이상을 한다. 상당히 부드러워서 나이프를 가져다만 대도 슥 하고 썰렸다. 솔직히 이거만 먹으러 가는 것도 상당히 추천한다. 이 두개만 먹어도 상당히 배부른 상황이었고, 볶음 베르미첼리는 남아서 포장해왔다.
과일 빙수하고 하는데 얼음밖에 없어서 심히 당황스러웠다.
안쪽에 과일이 상당히 많았고, 시럽도 시럽이지만 과일 자체의 당도가 상당하다. 매우 추천.
근데 아무리 먹는 양이 많다고 하더라도 확실히 혼자 먹기에는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가 약간 부담스러운 감이 있다. 두 명 이상이 가서 세 개 정도의 메뉴를 시켜먹는게 딱 적당할 듯 하다.
퇴근길은 어딜 가나 상당히 복잡하다. 특히 위의 사진의 고가철도를 지나는 원후선 MRT는 출근길 우이신설,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 4호선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꽉꽉차서 간다. 필자도 숙소로 돌아갈 방도가 크게 없어서 그냥 억지로 끼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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