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적 있는 숙소들 (국내)

[국내 숙소] 신라스테이 해운대 주니어 스위트 & 헬스장 & 조식

한량03 2023. 11.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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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2년 1월 20일~22일에 다녀온 것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서,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작년 1월에 부산에 사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여러 개 잡혀서 신라스테이 해운대 주니어 스위트룸에서 2박 3일동안 투숙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

2018년에 우연치 않게 같은 호텔 주니어 스위트에 투숙했던 기억이 상당히 좋게 남아있어서 다시 한 번 투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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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호텔의 특징이, 전국 그 어느 지점을 가도 유사한 건물 외형, 동일한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숙소를 추구하는 여행객이라면 이 부분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이나 국내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는 전국 어디를 가든 동일한 인테리어기 때문에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로 인한 피로가 줄어들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4성급 호텔이다.

같은 신라스테이더라도 성급이 다를 수 있다. 

방 문 앞에서.

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넓이가 느껴진다. 

화장실

스텐다드나 디럭스룸과는 다르게 샤워부스와 욕조가 둘 다 있다. 게다가 변기 공간도 별도로 유리벽으로 구분되어있다. 한 가지 아쉬운건 누가 변기를 이용할 때 화장실에 들어오면 상당히 민망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투명하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 글에도 나왔다시피 중문 개념으로 존재하는 미닫이 문을 닫으면 샤워부스와 방을 구분하는 유리벽이 대놓고 보여서 여전히 민망한 감이 있다. 

방 전경.

상당히 넓다. 침대 공간과 TV 사이에 작은 협탁과 소파가 있다. 질감이 까슬까슬하긴 하지만 숙박 둘쨋날 밤에 술에 꼴아서 소파에서 잠들었는데, 소파에서 자도 다음날 허리가 아프지 않았을 정도로 푹신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가 지고 나서 체크인을 했기 때문에 창 밖이 어둑어둑하다. 

낮 뷰.

그래서 낮 사진을 가져왔다. 넓디 넓은 탁 트인 해운대 앞바다가 보인다. 여름에 해운대 해수욕장을 이용할 때도 거리가 가까워서 좋고, 바다에 들어가는게 싫어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어서 좋다. 밤에는 모래사장의 조명 빛에 비친 밤 바다 파도를 지켜보는 것도 운치가 있달까. 그리고 겨울에는 햇빛이 방 안까지 잘 들어와서 불을 꺼놔도 밝고, 히터를 틀지 않아도 따듯하다. 

아침 창 밖 뷰.

아침에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어메니티로 제공된 맥널티 홍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 또한 낭만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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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숙박 둘쨋날, 셋째날 아침에도 숙취에 찌든 몸을 이끌고 6층 가운데에 위치한 헬스장으로 향했다.  

헬스장 전경

지난번에 다녀갔던 광화문의 2배 수준의 크기였다. 트레드밀과 사이클 머신 수는 똑같았지만 근력 기구들이 많이 있었다.

체스트 프레스와 레그익스텐션.

내가 주로 즐겨하는 근력기구들이 있었던 덕분에 매일 하던 근력운동들도 끊김 없이 할 수 있었다. 

트레드밀.

광화문과 같은 라이프 피트니스 사의 트레드밀이다. 저 사진을 찍었던 2022년 1월 중순 당시에 오미크론이 퍼지기 시작했던 터라 트레드밀에 3.8kph로 속도 제한이 걸려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기울기를 10도 가까이 해두고 등산하는 느낌으로 걸었다.

물과 수건.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던 생수와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이다. 덕분에 쾌적한 운동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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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운동을 마치고 조식 뷔페를 먹으러 갔다. 신라스테이의 쌀국수는 정말 맛있는 것 같다. 국물부터가 술이 깨는 맛이랄까. 그리고 같은 가격대, 같은 포지션의 호텔 조식에서는 제공해주지 않는 직원이 그 자리에서 구워주는 계란은 정말 최고였다. 프라이, 서니사이드, 오믈렛 세 종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2만원짜리 조식에 이 정도 구성이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뷔페 구성이 적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지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어디 식당을 갈지 고민하고 그 식당까지 이동하는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충분히 신라스테이 조식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조식 식당이 열기 전에 체크아웃 하거나, 아침 식사 약속이 있거나, 늦잠을 자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는 조식 선택을 강력히 추천한다.

건물 내부에 텅 빈 공간이 있다.

체크아웃 하다가 신기해서 찍어봤다. 알고보니 모든 지점에서 볼 수 있는 구조였다. 객실로 사용할 수 없는 잉여공간들을 개방감있게 잘 만든 것 같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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